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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의 꽁기꽁기 월드입니다 ㅎ Barac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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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

입을 빌린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 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 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보다는..

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

모래알이고 싶습니다



남의 말에 동하여

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

그런 가벼움이기 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

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함이고 싶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

맨 몸둥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

뜨겁게 가슴 속에 회오리 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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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차이

좋은 글 좋은 생각 / 2007. 11. 14. 11:02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결코 끓지 않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입니다.
99도, 211도에서는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용기는 집요함을 요구합니다.
마지막 1퍼센트의 인내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 유영만의《용기》중에서 -


* 시험도 1점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갈립니다.
올림픽은 더 해서 불과 0.01초 차이로 메달 순위가 바뀝니다.
다 끝났다 싶을 때 한 번 더 살펴보고, 더 이상 길이 없다
싶을 때 한 걸음 더 나가야 '변화'가 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한 걸음만 더!
여기에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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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 노래

(부재: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 신경림 -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두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와 메밀묵 사려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돌아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되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닿던 뜨거운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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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홍시 -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둘.        비밀 통장 - 목숨 걸고 용돈 드리기
셋.        다시는 안 그럴게요' -
              그 가슴에 내가 박은 못 뽑아드리기
넷.        고향집 - 엄마 앞에서 어리광 부리기
다섯.     호스피스 병동 - 전화 자주 걸기. 가능하면 하루 한 번씩
여섯.     조폭 아빠의 눈물 -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하기
일곱.     홍어 반 마리 - 마음이 들어 있는 건강 식품 챙겨드리기
여덟.     내 인생 돌아보니 참 힘들었네 -
              부모님의 일대기 만들어드리기
아홉.     어머니의 기도 - 부모님의 종교 행사에 참가하기
열.        엄마 손 닮았네' - 부모님 손에 내 손을 마주 대보기


열하나.    박사 학위 - 내가 축하받는 자리에 부모님 모시기
열둘.       건망증 - 노화 스트레스 덜어드리기
열셋.       자랑스러운 밤 - 체온으로 다가가기
열넷.       전통 별사탕 - 생선은 꼭 챙겨드리기
열다섯.    어머니 -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하기
열여섯.    가마솥 누룽지 - 맛있게 먹고 '더 주세요' 말하기
열일곱.    나빠와 춤을 - 부모님과 블루스 추기
열여덟.    아주 특별한 체육복 - 인생 9단인 부모님께 여쭈어보기
열아홉.    구두쇠 아들 - 열심히 모아서 감동 드리기

스물. '      브릿지도 해주세요' - 미장원에 함께 가기
스물하나.   세탁기와 바꾼 반지 -
                  무조건 '잘 된다'고 말씀드리기
스물둘.      늦깍이 학생 - 못 이룬 꿈 이루어드리기
스물셋      소주와 족발 - 학교나 회사 구경시켜드리기
스물넷.     모범 답안 - 부모님이랑 노래 불러보기
스물다섯. '엄마 아프지 마세요' - 부모님 건강이 최고
스물여섯.  창고 개방 폭탄 세일 - 자식 옷 한 벌 살 때,
                   부모님 옷도 한 벌 사기
스물일곱.  복권 - 아버지와 포장마차에 함께 가기
스물여덟.  고마우신 부모님 상 - 감사장 만들어드리기
스물아홉.  엄마의 엄마 -
                  부모님도 한때 사랑받던 자식이었음을 기억하기

서른.      밑줄 긋기 - 부모의 유산 이어가기
서른하나.  목회자의 길 - 어릴 적 나에 대한 부모님의 꿈 들어보기
서른둘.     원조 얼짱 -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드리기
서른셋. '   걱정 마세요' - 때로는 착한 거짓말 하기
서른넷.     스물 셋, 꽃다운 나이 -
                 홀로 되신 부모님께 친구 만들어드리기
서른다섯.  고3 엄마 - 소문난 맛집에 모시고 가기
서른여섯. '아버지, 제게 기대세요' - 아버지 삶의 낙을 찾아드리기
서른일곱.  딸이 사랑하는 남자 - 결정하기 전에 여쭈어보기
서른여덟. '시집 잘 온 것 같아요' - 실용적인 생활 방편 마련해드리기
서른아홉.  아버지는 왜 방에 들어가셨을까? - 노부모와의 대화법 익히기

마흔.        관광 참 좋네 - 하루라도 건강하실 때 모시고 여행 다니기
마흔하나.  엄마의 첫 콘서트 나들이 - 함께 공연 보러 가기
마흔둘.     오천평 아줌마 - 건강 프로그램 만들어드리기
마흔셋.     얄미운 행복 - 곁에 있어드리기
마흔넷.     이태백의 어버이 날 -
                 부모님 댁에 들를 때마다 구석구석 살펴드리기
마흔다섯.  꽃잎 날리는 향기로운 자리 -
                  부모님 몰래 윤달에 수의 마련하기. 묘자리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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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스무 살 전에는 가족과 선생님의 기대 속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스무 살이 지난 후에 뜨거운 혈기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하지만 20년 동안 일하고 난 후, 나이가 마흔쯤 되면 세상사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래서 사장과 회사. 더 나아가 사회를 원망하기도 한다. 회환과 상심 속에서 20년이 훌쩍 지나간다. 60세가 되면 원망할 대상이 없어진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남은 생을 걸어간다. 그리하여 80세가 되고, 삶이 끝날 때가 되면 비로소 깨닫게 된다.

‘무언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일이 있는데....’ 라고 말이다.
그리고는 한참 동안 생각한 끝에
스무 살 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탄줘잉의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중에서




살아가는 것이 여러 가지로 힘겨운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해야 할 이유 또한 아무 것도 없다. 현실적으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지금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언젠가 특별한 삶이 찾아온다면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바로 그 일일 수가 있다.
덧없는 약속이 그림자처럼 삶에서 비켜나가도
아픔보다는 탄성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아직 말하지 못한 것 노래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서 사랑하고 있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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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달걀 그리고 커피가 있습니다.
물이 담긴 세개의 냄비를 불위에 올려놓습니다.

첫번째 냄비에 당근을
두번째 냄비에는 계란을 넣고
세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습니다.
이 3개의 냄비를 15분 동안 끓입니다.

이제 우리가 넣은 것들을 꺼내 봅시다.
당근은 들어갈 때 딱딱했지만 물컹물컹해졌고
계란은 들어가기 전에 부드러웠지만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나 커피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대신 물은 색을 갖게 되었고 좋은 향이 납니다.

삶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인생은 언제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생이 언제나 편할순 없습니다.
때론 너무 힘들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내가 바라는 것처럼 나를 대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일하지만 대가는 항상 작은 것 같습니다.

3개의 냄비를 생각해 보세요
끓는 물은 우리 인생의 고난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당근 처럼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 넘치고 힘차게 들어가지만
나올 때는 물렁하고 유약해 집니다.
너무 힘들어 지치고 희망을 잃고 결국 포기합니다.
맞서 싸울 투지를 잃게 됩니다.
당근처럼 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달걀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시작할 땐 부드럽고 감성적이지만
결국 무뚝뚝하고 무감각해집니다.
서로를 헐뜯고 우리 자신도 미워하고
감정이 무딘 사람이 됩니다.
따뜻한 감정은 온 데 간 데 없고
결국 인생의 씁쓸함만이 남습니다.
달걀처럼 되지 마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커피처럼 될 수 있습니다.
물은 커피가루를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커피가루가 물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물은 커피로 인해 변화합니다.

보고..
향을 맡고..
마셔보세요...

뜨거울수록 맛은 더 좋아집니다.
우리는 커피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 새로운 능력...
우리는 경험 속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더 좋은 환경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것에 신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며 끈기있게
계속 밀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시련은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당근입니까?
달걀입니까?
커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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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으로 점프하지 말라.

일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 성급하게 결론짓는 게 사람의 습성이다.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할지 미리 아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쉽다. 그러나 우리의 ‘예측’은 대부분 틀리기 마련이다. 성급한 예측이 일과 사람 관계를 망친다.

- 드라마를 만들지 말라.
상황을 극적으로 꾸미지 말라는 말이다. 엄청난 위험이 오고 있다는 상상, 대단한 행운이 일어날 것이라는 상상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영화 속에 살고 있지 않다.

- 규칙을 발명하지 말라.
‘반드시 이래야 한다’ 따위의 규칙을 습관적으로 만들어 주장 할수록 당신은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주위 사람은 피곤하다. 정해진 일반적 규칙을 따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규칙 제정자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이롭다.

- 완벽한 무엇을 찾지 말라.
인생은 ‘전부/전무’, 혹은 ‘흑/백’의 게임이 아니다. 완벽한 직업을 찾다보면 실업 상태가 길어지고 완전한 인간관계만 찾아다니면 외로워진다. 완벽주의는 당신의 기쁨을 망치고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만 키운다.

- 일반화를 피하라.
한 번의 실수가 완전한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 한두 번 작은 승리를 이뤘다고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쁜 일이건 좋은 일이건 작은 일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내 감정은 가짜다
많은 경우 사람의 감정은 가짜다. 우리의 감정이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감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실제 상황도 나쁘다고 등치해서는 안 된다. 배고프거나 피곤하거나 짜증이 나면 부정확한 감정을 갖게 된다. 내 감정을 진실한 것으로 믿으면, 오판을 하게 될 위험이 크다.

- 과거에 집착 말라
너무 흔한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지침이다. 대부분의 분노와 좌절과 절망은 현재의 문제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과거의 상처와 문제에 집착하면 인생이 괴로워진다. 과거의 아픔과 싸우려 들지 말고 내버려 두자. 그리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상은 ‘인생 지침 보고서’ 사이트 라이프핵(lifehack.org)에 실린 후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글이다. 저자는 ‘슬로우 리더십’ 등 리더십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는 미국의 작가 애드리언 새비지이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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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마음의 모통이에서
눈물이 고이도록 번져 나가면
간절한 맘 잔뜩 쌓아 놓지 말고

망설임의 골목을 지나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무슨 사연이 그리 많아
무슨 곡절이 그리 많아
끈적끈적 달라붙는 보고픈 마음을
근근이 막아놓는가

그렇게 고민하지만 말고
애타는 마음에 상처만 만들지 말고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보고픈 생각이 심장의 혈관까지 찔러와
속병이 드는데 만나지도 못하면
세월이 흐른 후에 아무런 남김이 없어
억울함에 통곡한들 무슨 소용인가

남은 기억 속에 쓸쓸함으로 남기 전에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그리워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마음의 갈피를 못 잡고
뺏골이 사무치도록 서운했던 마음
다 떨쳐버리고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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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사로잡은 구두를 얻기 위해서는
한 달 동안 맛있는 식사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입고 싶은 옷을 사기 위해서는
외출의 즐거움을 기꺼이 바쳐야 한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벽의 단잠을
바쳐야 한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퇴근 후 사람들과의 흥겨운 자리를 바쳐야 한다.
공짜는 없다. 얻으려면 제물을 바쳐야 한다.
Give and Take
는 진리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
맞습니다. 공짜는 없습니다.
먼저 주어야 얻고 뿌려야 거둡니다.
그러나, 주었으니까 받고 받았으니까 주는
Give and Take
1차원의 진리에 불과합니다.
그 주고 받는 관계를 당사자끼리의 1 1의 차원을 넘어서
다음 사람, 다음 세대에 되돌려주는, '공짜의 릴레이'
더 많아져야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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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장사를 하고 있는 압둘 헤만,
디우에 도착한 날 아침 산책을 하다가 만났고
그날 사진을 찍다가 친해졌다.
목마른 날씨 때문에 하루 세개 이상은 꼭 먹다보니
내가 장사하는 쪽으로 걸어가기만 하면 벌써 물 많은 놈으로
하나 골라서 낫을 힘차게 휘둘러 빨대를 넣어준다.

보통 크기에 따라서 5루피에서 10루피 정도 하는데
매일 여러개 먹는 나는 제일 작은 5루피 짜리만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척이나 더운 오후,
난 목이 마르다고 큰놈으로 골라서 따 달라고 했다.
다 먹고 얼마냐고 물었다.

"5루피"

그냥 별 표정없이 그렇게 대답한다.

"아냐, 이건 큰놈이니까 적어도 8루피짜리는 되겠다"

이상한 상황이 된 것이다.
장사치는 싸게 받을려고 하고 난 더 올려서 줄려는 상황...

내 말을 듣더니.....
그간 무뚝뚝한 느낌을 주던 압둘 헤만은 이렇게 말한다.

"친구에게는 5루피짜리만 있어"

감동이 짠하게 밀려왔다.

그 후 같이 사진을 찍어서 print 해줬더니 깨끗한 종이로 곱게 포장을 해서
소중하게 싸더니 주머니에 소중이 넣어두고...만나는 사람마다
내 친구가 찍어 줬다고 자랑하던 압둘 헤만.

떠나오던 날, 안아주던...땀냄새 나던 그 가슴이 그립다.

출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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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좋은 글 좋은 생각 / 2007. 5. 16. 09:20

"용기의 첫번째 적은 망설임입니다.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내일'이라고 하지요.
'
내일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하겠다.'
'
내일부터 운동을 시작하겠다.'
'
내일부터 책을 읽겠다.'
하지만 한 번 미룬 사람은 내일이 오늘이 되면
다시 한 번 '내일 하겠다'고 말합니다.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마십시오."


-
유영만의《용기》중에서 -


*
망설이면 미루고, 미루면 놓치게 됩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꼭 필요한 일, 옳은 일,
반드시 붙잡아야 할 사람도 영영 놓치게 됩니다.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도전이 없고, 도전이 없으면
새로운 만남, 새로운 기회도 함께 없어집니다.
세상을 바꾸는 지도자나 창조자의
자리는 꿈도 꾸지 못합니다.

++

미루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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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다니엘 호오돈이 비참한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그는 아내에게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실패했으며 다니던 직장인 세관에서 해고당하고 말았다. 이때 그의 부인인 소피아는 오히려 기쁨의 환성을 질러 그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아내 소피아는 흥분해서 말했다.
"이제 당신은 드디어 문학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
호오돈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감 없는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긴 해. 하지만 내가 글을 쓰는 동안 우린 뭘 먹고 살지 ?"
그 말에 소피아는 서랍을 열고 상당한 액수의 돈을 꺼내 놓았다. 호오돈이 놀라서 물었다.
"도대체 이 많은 돈이 어디서 났지 ?"
소피아는 말했다.
"난 당신이 천재적인 작가라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언젠가는 당신이 명작을 남기리라는 걸요. 그래서 매 주일 당신이 가져다주는 생활비에서 조금씩 떼어 놓았어요. 그러니 이 돈이면 우리가 앞으로 1년은 생활할 수 있어요."
그리하여 소피아의 믿음과 신뢰 속에서 미국 문학의 대명사 격인 <주홍글씨>가 탄생하게 되었다.

잭 캔필드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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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언제나 머무르기를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 있고
닫혀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한다면
그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 할것입니다.

다른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받아 주는 것은
그사람이 낮아지고
겸손한 사람일 것입니다.

무엇 인가를
애써 주려고 하지 않아도
열린 마음으로
남의 말을 경청 하려 든다면
그 사람 곁에는
늘 사람들이 머물것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으며
벽도 없을 것입니다.

봄이 되면 넓디 넓은 들판엔
수많은 들꽃들이
각기 색깔이 다르지만 어울려서
잘들 살아가듯이
그렇게 열려 있는 마음은
편안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들판에 피어 있는 들꽃들은
여러 모양과 향기가 달라도
서로 시기하지 않으며
싸우려고 들지 않으며
아무런 갈등도 없이 살아갑니다.

그것 처럼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입니다.

열린 마음은 강합니다.

나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 두십시요.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십시요.

저 광활한 들판이
어떤 것과도 자리 다툼을 하지 않듯
이열린 마음에는
일체의 시비가 끼어들지 않습니다.

++

내 마음에 사랑을 가득 담고
미워하는 이를 찾아가 손 내밀면
그와 함께 화평의 웃음을 나눌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지금 내가 가난으로 삶에 지쳐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정성과 인내를 채우면
쉽게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방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내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로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도
내 마음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순수한
사랑의 설레임만 간직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별이 아니라 계속되는 만남이니까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불만이 싸여 얼굴이 어둡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감사라는 단어를
살며시 넣어보면 금세 내 얼굴은 밝아 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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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각 장에 실린

5
백년 명문가의 가르침을 적어보면...

1.
평생 책 읽는 아이로 만들어라.  (서예 유성룡 종가)

2.
자긍심 있는 아이로 키워라.  (석주 이상룡 종가
)

3.
때로는 손해 볼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운학 이함 종가
)

4.
스스로 재능을 발견할도록 기회를 제공하라.  (소치 허련 가문
)

5.
공부에 뜻이 있는 아이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퇴계 이황 종가
)

6.
세심하게 점검하여 질책하고 조언하라.  (고산 윤선도 종가
)

7.
아버지가 자녀교육의 매니저로 직접 나서라.  (다산 정약용 가문
)

8.
최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라.  (호은 종가
)

9.
아이의 멘토가 되라.  (명제 윤증 종가
)

10.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실천하라. (경주 최부잣집
)


-
최효찬의《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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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꿈의 성질이 어떤 것이든
인간은 꿈을 꾸는 한 아름답습니다.
꿈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률을 내기 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욕심내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음이 삶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어줄지 모르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함으로써 자신이 자신다울 수 있었다면
그 사랑은 참사랑일 것입니다.

서로가 상대를 "나" 답게 하는 일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 답기를 격려해 주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썰물과 밀물의 때가 서로 교차합니다.

절망의 풍경 속에서도
희망은 기다림으로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 "사랑은 사흘분의 설탕이에요" 중에서 -


++

당신은 그곳에 있고
나는 이곳에 있어도
우리 마음 함께라면
세상 그 무엇보다 행복할것입니다

당신의 꿈결속에서도
나의 숨결속에서도
우리 마음 함께라면
세상 그 무엇보다 행복할것입니다

모든 잎새 다 떨어지고
뼈속 에이는 바람속에서 조차
우리 마음 함께라면
세상 그 무엇보다 행복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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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ac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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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훈계함에 아끼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어긋났다고 판단 되었을 때 체벌함에 있어서
지혜를 구하는 기도가 앞설것이며
종아리 후려치는 사랑의 매 잡는 손끝에
감정을 가해 약자에게 행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아이가 상처받는 체벌이 되지 않길 소원합니다.

자식을 교육함에 산교육장의 배경이
되어 주기를 노력하겠습니다.
체험을 통해 느낌을 만지며 시야를 넓히고
아름다운 마음 키우기에 힘쓰며
크고작은 배려하는 습관으로 생활화된 아이를 만들기위한
몸소 실천 할것이며 수만마디 잔소리를 아끼겠습니다.

부모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할수 있기를 노력할것이며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에 놓일지라도
결코 방치하거나  포기하지 아니하고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게을리 하지 않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디에서든 마음에 없는 달콤한 말로 현혹시키거나
값진 브렌드 의상으로 치장함으로 시선을 받으며
높은 시험점수로 교만하며  물질로 사람을 사수하기보다는
그냥 괜히 주고 받는거 없지만 정이가며
보호 해주고싶은 마음을 얻으며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다움으로
인성을 으뜸으로 여기는 아이로
인도하는 인도자로 허락하소서.

오늘만 산다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한 희생과 사랑안에서 자유를 줄 것이며
온 마음을 다해 놓아주어 들짐승처럼, 들꽃처럼 버려두는
자유를 주리라는 다짐을 늘 마음에 두게 하소서.

삶이 고통스러운  자식이 모든것을 버리고 포기하려 찾아오면
당황하거나 질책하지 않고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복중 태아의 노래를 들려주어
용기를 얻고 재기의 기회를 얻는 안식처가 될수 있는
온유함과 부드러움과 조심스러운 산모의 마음을 주소서.

때로는 모질고 강한 모습으로 멀리서 날카롭게 지켜보며
때로는 여리고 약한모습으로 눈높이를 맞추어 포근하게 안아
마음을 어루만지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부모의 자격을 허락하소서...!


++

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함에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버지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Posted by Barac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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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다...그 흔한 TV도 없었고 라디오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란것은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

할아버지도 할머니도아니었다. 조그마한 소녀...

긴 머리를 땋아 한쪽으로 늘어뜨린 소녀가 누워있었다.

내... 내가 잘못 들어온것인가...

난 허둥지둥 밖으로 나가 다시 확인했다.

206호. 206호. 206호.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맞는 병실이었다. 순간 밖에서 들어오는 한 사람.

"어서오세요. 앞으로 일주일간 우리 아이를 보살펴줄 사람이군요."

"아... 전..."

"잘 부탁해요. 저 아이의 애미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는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엉겹결에 나도 고개를 숙였다.

조용히 침대 앞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들어었다.

저 아이는 식물인간이었다.

10여년전. 저 아이가 10살때 교통사고가 났다고 한다.

몸의 상처는 다 치료되었지만

그때 이후로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10년전 10살이라면.... 20살...

하지만 아직도 중학생 정도로만 보일뿐이었다.

아마 활동을 하지않는 탓으로 성장이 느린것이리라 생각했다.

어머니는매우 지쳐보였다.

10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했다.

그러며 잠시 눈주위를 훔쳤다.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청했다.

다음날...난 병실로 찾아갔다.

어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난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그녀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빛이 너무밝다.

난 창가로 다가가서 블라인드를 조금 내렸다.

그리고 다시 의자로 가서 앉았다.

그녀에게 필요한 모든것은

관을 통해서 들어가고 관을 통해서 나왔다.

내가 할일은 없었다.

이제서야...내가 왜 이 병실로 배정받았는지...

이제서야 어렴풋이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

나같은 사람은 그냥 조용히 앉아 있으라... 이거였군...

후우..."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녀는 계속 잠을 잘 뿐이었다.

어머니가 말하길...

가끔 눈을 뜰 뿐이며 대다수의 시간을 잠으로 보낸다고 했다.

결국 내가 할일은 이 병실의 물건이 도둑맞지 않게 지키는 것.

그 역할밖에는 없었다.

다음날. 난 책 한권을 들고 갔다.

TV도 라디오도 없는 병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난 책을 한권들고 병실로 갔다.

침대 옆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다가 문득 그녀를 보았을때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다.

처음이었다. 그녀가 눈을 뜬것을 본 것은...

비로서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그녀는 불안한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곧 그녀의 어머니가 들어왔고

그녀는 다시 안심했다는 듯이 잠에 빠져들었다.

그날 난 들고 간 책 한권을 모두 읽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난 다른책 한권을 가지고 병실로 갔다.

그녀의 어머니가 일찍 나와있었다.

그녀의 손을 잡고 정답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아이 또래가 흥미 있어할만한 연예인 이야기였다.

인사를 건네자 어머니도 간단하게 인사를 받으시구

그녀에게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야기를 알아들어요?"

난 그녀에게 이야기하는 어머니를 보며 물었다.

어머니는 조용히 고개를 흔들었다.

"나도 잘 몰라요. 하지만... 알아들을 것이라고 믿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바쁜일로 곧 나갔고

또 병실에는 그녀와 나 밖에 남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 책을 폈을때 문득

이불 밖으로 나와있는 그녀의 하얀손이 보였다.

난 천천히 그녀의 손을 잡아 이불 안으로 넣어주다가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깨어있었다.

순간 놀라 어쩔줄 모르다가 그냥 웃어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책을 다시 펴들었을때...

난 내 심장이 무척 두근거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쁜짓을 한것도 아닌데도 내 심장은 계속 두근 거렸다.

결국에는 휴게실로 나가 커피한잔을 마시고 겨우 진정이 됐다.

다음날..병실에 들어가자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다.

어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난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바보같은 짓인줄 알았지만...

얼마전부터 그녀가 `살아있다`라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순간 놀라운 일이었다. 그녀가 날 보더니 웃었다.

웃었다?..식물인간은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들어와 무슨일인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난 사실대로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웃었다.

"왜... 왜그런거죠?"

"당신도 느꼈군요. 저 아이가 웃는 것을..."

"느끼다니요? 그럼 정말로 웃은것이 아니란 말입니까?"

순간이지만 다시 어머니의 얼굴에 그림자가 졌다.

"저도 몇번이나 보아서 의사선생님에게 말했지만...

제 착각이랍니다.

저 아이는...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수 있는 부분이 두 눈밖에 없어요.

하지만 잘 되었네요.

당신도 저 아이가 웃은것을 느낄수 있다니...

저 아이와 잘 통한 것 같군요" 하며 웃어보였다.

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잠들어 있었다.

난 그녀가 웃는 모습을 떠올렸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다음날. 이제는 병실을 찾는 것이 내 일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나 혼자 책을 읽는 대신에 그녀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동화부터 시작해서 전쟁소설까지 난 닥치는 대로 읽어주었다.

그녀는 그 날따라 자지 않고 내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었다.

오늘은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다음날...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깜빡 가져올 책을 놓고 와버렸다.

병실에 들어가자 이미 그녀는 깨어있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30분 전부터 깨어있었다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난 그녀에게 책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책을 가지고 오지 않은 대신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가 읽었던 책 이야기, 친구 이야기, 시골 이야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다.

어머니는 돌아가고 밤늦게까지 그녀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때 이미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계속했고

그녀도 잠들지 않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새벽 3시...난 그녀가 무척 편하게 느껴져서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동생의 이야기. 열등감을 느끼는 나. 여자친구가 없는 나

이런 내 얘기를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용기가 없어 그냥 보내버린 사람들.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었다.

누가 알게될까봐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

내 스스로 하고 있었다.

왜일까... 그녀는 식물인간이니까...

그래서 내가 마음 놓고 하는 것인가?

난 밤새도록 그녀에게 넋두리를 하다가 지쳐 잠이 들었다.

일어났을때. 내 뺨에 따뜻한 것이 놓여있었다.

그녀의 손이었다. 그녀는 계속 깨어있었다.

"다.. 당신이 올려놓은 거에요?"

난 놀라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대답할 리 없었다.

그녀는 계속 누워서 나를 바라만 보고 있을뿐이었다.

"제.. 제가 밤중에 실례를 한 모양이군요. 죄송합니다."

난 병실을 뛰쳐나왔다.

꼴좋구나 이녀석아...

어제는 밤새도록 넋두리를 해 대더니..

그리고 난 집으로 뛰쳐와 그대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난 늦게서야 병실을 찾았다.

언제나 똑같은 모습의 병실. 언제나 똑같은 모습의 그녀.

그녀의 어머니가 나를 보더니 반갑게 맞이하였다.

"어제는... 일찍 들어가셨더군요..."

"네... 사정이 있어서..."

난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이었다.

"오늘 마지막 날이네요..."

"네에. 저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듯 했는데. 아쉽네요."

나는 다시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끼며

애써 어머니의 시선을 피했다.

"당신이 오고 난 후로부터

저 아이가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지금까지는 저런일이 없었는데...

의사선생님은 좋은일이라고 하시더군요."

"네에..."

난 언제나 처럼 침대옆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를 향해 말했다.

"저 오늘 마지막 날이에요. 지금까지 고마웠구요

... 어제의 일은 죄송했습니다."

그녀는 아무말이 없었지만

난 또한번 그녀의 웃음을 느낄수있었다.

용서해준다는 뜻인가...

그리고 나도 그녀를 향해 웃어주었다.

다음날. 난 하루종일 안절부절해 있었다.

친구들도 부모님도 모두 괜찮냐는 질문뿐이었다.

뭔가를 하지 않는것 같은데...뭔가를 빼먹는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았다.

덜렁거리는 녀석...또 뭔가를 빼먹고 헤메는군...

바보... 바보... 바보...

그러기를 일주일. 난 원인을 찾아내었다.

그 요양원 그곳에 뭔가를 놓고 온것이 틀림없었다.

책을 놓고온건가...아니면 내 물건이라도...

다음날. 아침일찍 그녀를 찾아갔다.

그녀의 어머니는 무척 놀라는듯 했지만

난 인사를 하고 그녀 옆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았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등에서는 땀이 배어나왔다.

하지만 난 그녀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잊은채 이야기를 계속했다.

배고프지 않았다. 피곤하지도 않았다.

지금 이 시간이 내겐 둘도없이 중요한 시간이었기에...

나는 그 후로 계속 그녀를 찾아갔다.

그녀의 어머니도 언제나 날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오히려 고맙게 여기고 있었다.

나 역시 어머니가 고마웠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그녀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했다.

시간이 남으면 무슨책이든지 닥치는 대로

읽어 이야기할 주제를 찾았다.

그러던 중 어느날...나는 그날 밤도 언제나처럼...

그녀의 손을 잡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얼마나 이야기 하고 있을까...

문득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웃고 있었다.

내가 이야기 해줄때면 언제나 웃고 있었다.

그녀의 손을 잡은 내 손에 힘이 들어갔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난 겨우 입을 열었다.

"후후...그래요... 난... 그러니까..."

난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더듬거렸다.

오늘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꼭 해야만 했다.

입의 침이 마르고 입술이 바짝 말라버렸다.

하지만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당신을 좋아해요."

... 해버렸다. 20년만에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

좋아한다는 말...그렇게 하기가 힘들었던 건가...

하지만 난 그녀에게 말했고 그것은 진심이었다.

지금 내가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이야기 뿐이었지만...

좋아한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순간. 그녀의 손이 히미하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우... 움직였어? 난 급히 간호원을 불렀다.

그녀에게 말을 했지만 기대하지 말라며 의사를 부르려 나갔다.

곧 의사가 들어왔고 진찰을 조금해보았다.

하지만 대답은 `노`였다.

"확실히...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그렇게 일주일후...

그녀의 병실을 찾아갔을때 그녀의 침대는 비어 있었다.

그리고 들어오는 간호원...

난 간호원에게 목소리를 높여 물어보았다.

그녀는 매우 놀라 더듬거리며 대답해주었다.

"어제저녁... 손가락을 움직였어요.

닥터도 확실하게 보았구요.

그래서 큰 병원으로 옮겨갔습니다."

난 병원의 이름과 위치를 알아내고 단숨에 달려갔다.

요양원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사람들.

그 사이에서 그녀의 어머니를 찾아냈다.

어머니는 날 보자 매달려 울기 시작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 아이가 차도가 있는 것은 모두 당신의 덕입니다.

근육이 되살아 나고 있데요.

이제 움직일수 있어요. 고마워요...고마워요..."

겨우 겨우 그녀의 어머니를 진정시킨후

그녀가 있는 병실로 찾아갔다.

언제나 같은 그녀. 난 그녀의 손을 잡고 이야기 했다.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 움직일수 있데요. 정말 다행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있는 나도 울고 있었다.

정말... 기뻐도 눈물이 나오는구나...

난 그날 처음으로 그 사실을 알았다.

병원은 요양원처럼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난 시간이 남는대로 찾아가 그녀를 만났다.

그러기를 6개월 그녀는 정말 큰 차도를 보여주었다.

신문과 방송사에서는 10년만의

기적이라며 몇번이고 찾아왔었다.

정말이지 이것은 기적이었다.

그녀가 움직일수 있다니...

그러자 갑자기 불안이 엄습해 왔다.

이제는 곧 그녀를 만날수 없게 되겠구나...

그녀도 다른 정상인과 같이 되면...

나를 만날일은 없게될꺼야...

나같은 사람은 거들떠 보지 않겠지...

6개월전 그녀를..

좋아했다고 말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녀가 그 때 말을 할수 있었으면 뭐라고 대답했을까...

뻔하겠지...나같은 사람..관심없는 것은 당연해...

그후로 난 그녀를 찾아가지 않았다.

전과 같은 허탈감.

이번에는 더 힘들었다. 몇달간 그녀를 찾아가지 않았다.

가끔 신문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때면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었다.

그녀가... 지금도 날 기억하고 있을까...?

후후... 잊어버리자. 이젠 끝난일이야...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대문앞에서 낯익은 얼굴을 보았다.

그녀의 어머니였다.

"아....안녕하세요."

어머니가 먼저 친절하게 말을 건네오며 다가왔다.

어찌해야 할까.

지금까지 찾아가지 않은것을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오랫동안 아무말 없이 찾아오시지 않아서

제가 직접 찾아왔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그간 사정이 있으셨겠죠...

저와 아이가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끔씩이라도 들려주세요

어찌되었건 아이의 은인이니까요..."

우연일지도 모르는 이 일을...

그녀의 어머지는 내 덕으로 알고 감사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그녀의 말.

그녀는 지금 굉장한 차도를 보여 재활치료도 받고 있다고 한다.

"저... 혹시 저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네. 당신이 처음올 때부터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어머니의 말.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그렇다면 그날밤 내가 했던 모든말.

내가 했던 고백들도 전부 기억하고 있다는 말... 예상하던 바였다.

"그럼. 꼭 한번 들려주세요."

그녀의 어머니는 인사를 하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난 텅빈 골목에서 혼자 서서

어머니가 사라진 공간을 바라볼뿐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난 커다란 용기를 내어 그녀를 찾아갔다.

얼마만인가... 그녀를 보는건.

병실에 찾아가자 그녀의 어머니가 홀로 앉아 있었다.

침대는 비어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언제나와 같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인사를 건넨후 그녀를 찾자 재활치료중이라고 하였다.

어머니와 함께 찾아간 재활치료실.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많은 환자들이 보였다.

어머니는 그녀를 손으로 가르켜 보았다.

여전히 긴 머리를 땋고 금속으로된 지지대에 몸을 싣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그녀가 보였다.

얼굴에서는 땀이 흘러내리고 옷은 땀으로 흥건했지만

그녀는 걸음을 옮기는 것을 쉬지 않았다.

마치 갓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처럼 그녀는 위태위태했다.

어느덧 그런 모습을 보며 어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서 있었다.

난 그대로 돌아가려 했다.

이제 건강한 모습을 봤느니... 내가 걱정할 일은 없었다.

몸을 돌려 그곳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안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서툰발음이었다.

외국사람이 부르듯 서툴게 부르고 있는 소리였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녀였다. 그녀가 날 보며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몇번이나 반복해서 부르고는 내게로 걸어왔다.

서툰걸음. 그런 걸음으로 몇번이나 넘어질뻔 하면서 걸어왔다.

그러면서도 내 이름을 계속 부르고 있었다.

난 움직일수 없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정든 아버지를 만난듯...

그녀는 결국 내 이름을 부르다가 부르다가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다리를 원망하며

그녀는 계속 다가오고 있었다.

주변의 환자들과 간호원은 그녀를 위해 길을 내주었고

모두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점차 내게로 옮겨왔다.

여전히 울먹이며 내 이름을 부르는 그녀.

이제... 이제 얼마남지 않았어요. 힘을 내요....

난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외쳤다.

힘들게 다가온 그녀는 쓰러지듯 내게 안겼다.

곧이어 주변에서 들리는 박수소리와 함성소리...

난 그녀를 안고 천천히 앉았다.

그녀는 계속 울먹이면서 익숙하지 않은

발음으로 계속 말을 했다.

"에... 에... 차자오지... 아.. 안았.. 써요..."

원망하듯 말하는 그녀. 난 대답할수 없었다.

`당신이 날 싫어할까봐...

난 당신이 떠나버릴것이 두려워 찾아오지 못했어요.`

마음속으로만 중얼거릴뿐이었다.

"미안해요..." 내가 할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었다.

그녀는 계속 울먹이며 말했다.

"...말... 지.. .지금까지...

다..단신을 차자가려고 열심히 했어요."

난 순간 가슴이 벅차올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 그때 말... 기... 기이억 하고...있...있써요..."

그녀는 계속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말을 이었다.

내 귀에는 그녀의 말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 나도.. 좋아... 좋아해요.

이... 이말하고 .. 시.싶었.. 어요.."

그리고 그녀는 큰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난 그런 그녀의 젖은 등을 토닥거리며 달랬다.

내가... 내가 왜 쓸데없이 걱정을 했을까...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난 울먹이는 그녀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고마워요. 그리고... 그리고... 정말 좋아해요."

사랑한다는 말... 할 자신이 없었다.

제길 난 이런 순간까지 용기가 없는 것인가...

`사랑해요` `사랑해요` 입안에서만 맴돌다가

난 `좋아한다`라는 말이 나와버렸다.

그녀는 훌쩍거리며 고개를 들더니 말했다. .

더 이상은 놓쳐버리고 싶지 않기에... 떨어지고 싶지 않기에...

"그..그럴때는..사라...사랑이라느..는

말을써도 조..좋을..꺼에요.

그리고 그 말을 듣고 난 그녀를 더욱 세게 안았다.

지금 이 청년은 충남 모 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했습니다.

그녀의 빠른 회복과 두분의 사랑이

영원하길 빌며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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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좋은 글 좋은 생각 / 2007. 5. 3. 17:16

This was written by the President and CEO of Coca-Cola Enterprises, Brian G. Dyson. It was used at Georgia Tech`s 172nd Commencement Address Sept. 6, 1991.

Life is...
삶이란...

Imagine life as a game in which you are juggling five balls in the air.
인생을 공중에서 5개의 공을 돌리는 것(저글링)이라고 상상해 보자.

You name them: work,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nd you`re keeping all of them in the air.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이라 명명하고, 모두 공중에서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자.

You will soon understand that work is a rubber ball. If you drop it, it will bounce back.
조만간 당신은, 일이라는 공은 고무공이어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른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But the other four balls - family, health, friends, and spirit are made of glass.
그러나 다른 4개의 공들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영혼(나))은 유리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 게 될 것이다.

If you drop one of these, they will be irrevocably scuffed, marked, nicked, damaged, or even shattered. They will never be the same.
만일 당신이 이중 하나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떨어진 공들은 닳고, 상처입고, 긁히고, 깨지고, 흩어져 버려 다시는 전과 같이 될 수 없을 것이다.

You must understand that and strive for balance in your life.
당신은 이 사실을 이해하고, 당신의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의 균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How?
그럼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인가?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들 각자는 모두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당신의 목표를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두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두어라.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Cling to them as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당신 마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라.
당신의 삶처럼 그것들에 충실하라 그것들이 없는 당신의 삶은 무의미하다.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for the future.
By living your life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the days of your life.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게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번인 것처럼 삶으로써 인생의 모든 날들을 살게 되는 것이다.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라.
당신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다.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gether.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라.
우리들을 구속하는 것이 바로 이 덧없는 두려움이다.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to be brave.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고,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s impossible to find.
The quickest way to receive love is to give;
the fast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it too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닫지 말라.
사랑을 얻는 가장 빠른 길은 주는 것이고,
사랑을 잃는 가장 빠른 길은 사랑을 너무 꽉 쥐고 놓지 않는 것이며,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다.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말라.

Don`t forget that a person`s greatest emotional need is to feel appreciated.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고맙다고 느끼는 그것이다.

Don`t use time or words carelessly. Neither can be retrieved.
시간이나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 둘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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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용기를 내는 수밖에 없다.
약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거나, 어떤 일이든 사전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이는 사람은
인생을 놓치게 될 것이다. 낯선 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을 키우지 못한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낯선 것에 새로운 것이 있습니다.
낯선 것에 도전이 있고 변화의 끈이 있습니다.
도전과 변화가 필요할 때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고
움직일 줄 아는 것, 이것도 큰 용기입니다.  
용기를 내야 바뀌기 시작합니다.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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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존재는
이 세상의 눈에는 경이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부인과 하인들은 그 사람에게
놀랄 만한 것을 전혀 보지 못한다.
가족들에게까지 경이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
알랭 드 보통의《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중에서 -


* '
하인 앞에 영웅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인정을 받기가 어렵다는
말일 겁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는 가짜가 통하지 않고,
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내나 남편, 부모나 자녀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진짜 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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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인데요..
저는 한 3년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와이프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 였구요..
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것이 우리 부부때문에 그런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요..
가끔 외박도 했네요..
그런데 바가지 긁을 때가 좋은 거라고 저에 대해 정내미가 떨어졌는지
외박하고 들어가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아무튼 아시겠지만 뱀이 자기꼬리를 먹어 들어가듯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러기를 몇달..하루는 늦은 퇴근길에..
어떤 과일아주머니가 떨이라고 하면서 귤을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에
남은 귤을 다 사서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주방탁자에 올려놓고 욕실로 바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내가 사온 귤을 까먹고 있더군요..
몇개를 까먹더니 하는 말이
"귤이 참 맛있네"
하며 방으로 쓱 들어가더군요.
순간 제 머리를 쾅 치듯이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아내는 결혼전부터 귤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하고,
결혼후 8년동안 내 손으로 귤을 한번도 사들고 들어간 적이 없었던 거죠..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순간 먼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전 연애할 때에 길가다가 아내는 귤좌판상이 보이면
꼭 1000원어치 사서 핸드백에 넣고
하나씩 사이좋게 까먹던 기억이 나더군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져서 내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울었답니다.
시골집에 어쩌다 갈때는 귤을 박스채로 사들고 가는 내가 아내에게는 8년간이나
몇백원도 안하는 귤한개를 사주지 못했다니 맘이 그렇게 아플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에 어느덧 나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게되었다는걸 알게 됐죠..
아이문제와 내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죠..
반면 아내는 나를 위해 철마다 보약에 반찬한가지를 만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신경 많이 써 줬는데 말이죠..

그 며칠 후에도, 늦은 퇴근길에 보니 그 과일좌판상 아주머니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또 샀어요.. 그리고 저도 오다가 하나 까먹어 보았구요..
그런데 며칠전 아내말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들어와서 살짝 주방탁자에 올려놓았구요..
마찬가지로 씻고 나오는데 아내는 이미 몇개 까먹었나 봅니다.

내가 묻지 않으면 말도 꺼내지 않던 아내가
" 이 귤 어디서 샀어요? "
" 응 전철입구 근처 좌판에서 "
" 귤이 참 맛있네 "
몇달만에 아내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도 몇알 입에 넣어주구요...
그리고 직접 까서 아이 시켜서 저한테도 건네주는 아내를 보면서
식탁위에 무심히 귤을 던져놓은 내모습과 또 한번 비교하게 되었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걸 찾은 듯 집안에 온기가 생겨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아내가 주방에 나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보통 제가 아침일찍 출근하느라 사이가 안좋아진 이후로는 아침을 해준적이 없었는데..
그리고 그냥 갈려고 하는데, 아내가 날 잡더군요..
한 술만 뜨고 가라구요..

마지못해 첫술을 뜨는데, 목이 메여 밥이 도저히 안넘어가더군요..
그리고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도 같이 울구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는 한마디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부끄러웠다고 할까요...

아내는 그렇게 작은 한가지의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작은일에도 감동받아 내게로 기대올수 있다는걸 몰랐던 나는
정말 바보중에도 상바보가 아니었나 싶은게 그간 아내에게 냉정하게 굴었던
내자신이 후회스러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후, 우리부부의 위기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가끔은 싸우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귤이던 무엇이든 우리사이에 메신저역할을 할수 있는것이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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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change1492(네이버 아이디)

공부하는 농도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즉 노력한 만큼 차등적 대우가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그리고 서울대 포공 카이스트 연고대 한양대 이공계는 전체 공대생 대비 소수이다. 많이 실추된 한양공대조차 작년 기준 수능 상위 2%안에는 진입해야 메이져 학과에 원서 넣을 수 있는데 그들은 지들이 취업하러 찾아 다니지 않는다. 일단 졸업시점에서 대부분 학업을 연장(유학 및 대학원) 하고 그 외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취업 전 교수들(각종 이공계협회 주요인사들)이 알아서 T/O를 마련해준다. 캠퍼스 리크루팅이 실제 리크루팅인것이다.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줄 아는가? 지가 얼마나 불이익을 받고 사는지 사실조차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초봉 3000 4000 정도는 하는 수 없이 받는 정도이며 삼성전자같은 국내 굴지 대기업보단 외국계 브랜치를 먼저 바라 보는게 소수 선택 받은 엘리트의 길이며 연봉이란 추정불가다... 간단한 예로 오라클 코리아 같은 경우 초봉이 5900+a 이며 에펠사(건설컨설팅)는 입사 2년 정도 지나면 연봉 2억5천이고 어시스턴트 이상 추정불가다... 한국 지사장은 90억 이다. 아해들아 공부해라. 죽음을 느끼면서 공부해라... 고3 때 뿐 아니라 대학생이 되어서도...공부하며 느끼는 어려움은 이 다음에 못나서 느끼는 설움에 1할도 안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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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좋은 글 좋은 생각 / 2007. 4. 30. 11:42

그냥 자기의 일을 계속해나가고
나머지는 섭리(Providence)에 맡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 다음, 마지막 걸음은, 신께서 옮겨놓으십니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호모 스피리투스》중에서 -

++
섭리에 맡기는 것은
처음부터 하늘에 맡기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노력이 먼저입니다.
최선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최선에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 걸음을, 그리고 마침내 그 마무리까지를
하늘에 맡기고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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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
생이 호흡하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일,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한 줄의 글귀에 감명 받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고,
향기로운 꽃들에게 매혹되고,
좋은 느낌 좋은 생각을 향유하고,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늘 같은 나무의 모습이 아님을 발견할 때,
계절마다 맛과 윤기가 다른 과일을 먹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내가 살아있음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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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트를 처음 타는 사람은 어른이든 아이든 어쩔 줄 몰라 한다.
여덟 살짜리 아이가 아빠의 팔에 이끌려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롤러코스트에 오른다. 둔탁한 기계소리를 덜커덕거리며 거의 직각으로 천천히 올라가서 갑자기 떨어지는 그 공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 아이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는 것 같다.
사실 매번 그 순간이 가장 무섭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좌우로 비틀고 거꾸로 돌 때는 사람들이 지르는 괴성과 함께 정신이 하나도 없을 뿐 처음 생각처럼 그렇게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한바탕 혼을 빼놓고서는 덜덜거리며 롤러코스트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멈췄을 때 아이는 약간의 눈물을 글썽거리지만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자랑할거야.”
아주 멋진 경험을 한 것이다. 굉음을 내지르며 머리 위를 공포스럽게 돌아다니는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트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아마 아이는 처음으로 롤러코스트를 탄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두려움 또한 삶 속에 있다. 우리가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첫 번째 이유이다.
생각해보면 그것이 때때로 낯설게 드러날 뿐이다. 동굴 속의 늑대이기도 하고,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트이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인다면 이 세계에 서 있는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이것 또한 대단한 용기이다.
요한바오르 2세 교황은 1978년 10월 22일 로마의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이렇게 전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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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시기에
이 가슴 한 구석을 비집고 들어와
지상의 나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십니까

당신은 누구시기에
손길과 동공의 주시와 포옹까지도
함께이게 하십니까

당신은 누구시기에
하얀 속살 드러내 보이며 함께 먼 곳을 향해
준비하게 하십니까


- 천숙녀의《행운의 편지》에 실린 시
             <당신의 당신이기에> 중에서 -


++

당신은 누구시기에
이름만 들어도 보고싶고 보면 눈물나게 하십니까.

당신은 누구시기에
만나는 얼굴엔 기쁨이 가득한데
왜 눈망울엔 눈물이 그렁이게 하십니까.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기에
떨어진 꿈의 씨앗 하나를 품고 안아서  
꿈을 꿈으로 머물지 않고 자라나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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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친구가 어느 날 우리 집을 방문했다.
그는 얼굴도 잘 생겼으며
건강해 보였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람처럼 보였다.

남편과 같이 있는 동안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를 읊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매혹된 나는
“악기도 다룰줄 아세요?” 하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는,
“악기요...?” 하더니
한참 무언가를 망설이던 그는 입을 열었다.

“실은 바이올린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울지 않는 바이올린이 되었지요”

나는 왜 그만 두셨냐고 물었다.

“실은 결혼 당시 제 아내한테
바이올린을 켜주었을 때...
제 바이올린 솜씨가 형편없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자기는 바이올린을 정말 잘하는
사람을 몇 안다고 말하더군요.
무슨 뜻이었는지 알 수 있었죠.“

그 후로 그는 20년동안
단 한번도 바이올린을 잡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 사람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자기 아내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20년 동안이나 바이올린을 잡은 적이 없다고 생각하니
인간이란 참 상처받기 쉬운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의 남편도
얼마나 많은 <울지 않는 바이올린>을 숨기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그 사람은 노래를 아주 잘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집에서 편한 마음으로
노래를 할 수 없다 했다.

아이들도 싫어하고...
아내는 너무 시끄럽다고 한다고....

나는 진정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듯 정감있고 사랑이 넘치는 노래를
어째서 그 사람의 아내와 아이는 들어주지 않는지
이상할 정도였다.

설사 자기의 남편이 노래를
음정이 틀리게 부른다 해도
가슴에 사랑이 있다면
기꺼이 들어주고 만족해 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

언젠가 남편이 쉬는 날 집에서
조그만 의자를 만들었다.

값 비싸고 고급스런 의자와는 달랐지만
나는 그것이 나름대로 큰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마음을 전해주는 방법은
그저 아무 말없이 그 의자에 앉아서 기뻐해
주는 것이 전부였다.

남편이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자랑삼아 얘기할 때,
그것이 다소 지루할지라도
조금은 감탄하며 들어주는 것 역시
그에 대한 작은 사랑이자 배려라고 생각해 왔다.

이렇듯 가정이란 별 것 아닌 작은 이야기도
자랑삼아 나눌 수 있고
받아 들일 수 있는 다정하고
관대한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볼품없고 조잡한 의자는
당신이나 앉으라”는 말로
남편을 외롭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그런 의미없는 말들은
남편의 가슴에 “울지 않는 바이올린”을
하나 더 보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돌아간 후...
나의 남편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당신은 울지 않는 바이올린을
울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구...”

내가 울지 않는 바이올린을 울게해 주었다는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계속되는 한
내 마음 속에도 역시
울지 않는 바이올린이란 없을 것이다.

- 미우라 아야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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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혈기로 가득 찬 나에게
처세와 처신의 방도를 충고해주었던
<내셔널 지오그래픽>부편집인 프랭크 쇼어가,
갓 입사한 30대 초반의 나에게 일러준 말이 있다.
"미스터 김, 절대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없다고 생각하시오."
나는 그 이야기를 20년이 넘도록 내 가슴 한켠에
깊숙이 간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늘 주문처럼 스스로에게 되뇌이면서도,
지금까지도 '다음에 하지'라고
생각하여 놓친 것들이 많다.


- 김희중의《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중에서 -


* 미루는 버릇.
가장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미룰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버릇 때문에 일을 미루면 다음 기회는 없습니다.
설령 다음 기회가 와도 그것은 이미 늦어버린 기회입니다.
개인이든 가정이든 국가든 한 번 도약의 시기를 놓치면
오래오래 침체와 낙오의 길을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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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하늘의 인연, 관계는 땅의 인연



세상의 모든 일은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둘의 조화에 의해서
세상이 발전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합니다.

만남은 하늘에 속한 일이고
관계는 땅에 속한 일입니다.

세상에는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며 제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이 있듯이,
만남과 관계가 잘 조화된 사람의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속한 관계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한 인격체로 인식해야 합니다

따뜻한 관계,아름다운 관계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해
수고하는 사람에게만 생겨납니다.
좋은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관계는 대가를 치를 때
만들어지는 결과입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준 사람들,
'부모, 자녀, 형제, 이웃, 친구, 동료.....
이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것들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좋은 것을 투자하면
반드시 좋은 관계가 맺어집니다.

Posted by Barac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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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보는 순간 얼굴을 타고
목으로 흘러 내리던 짠 내 나는 것이
눈물이라 했다.

몹쓸 병이라 했다.
사랑이란 놈은 방금 배웅하고 돌아와서도
그를 보고프게 만드는 참을성 없는 놈이라 했다.
그래서 사랑이란 놈은
그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몹쓸 놈이라 했다.

행복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이름을 불러보고
또 눈물 짓고 설레는 것이,
그래서 순간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있다는 행복이라 했다.

Posted by Barac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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