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전곡 해설
Symphony No. 1 in C Major, Op. 21 ◆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 1 ◆
1. Adagio - Allegro con brio
2. Andante cantabile con moto
3. Menuetto. Allgretto molto e vivace
4. Adagio. Allgro molto e vivace
○ 헌정: 슈비텐(Gottfried van Swieten) 남작
○ 작곡기간: 1799/1800 비엔나 및 주변지역
○ 초연: 1800년 4월 2일 비엔나의 궁정극장(Hofburgtheater)
○ 편성: 2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팀파니, 현악기
○ 출판: 라이프치히, 호프마이스터 출판사(Hoffmeister & Kuehnel), 1801
○연주시간: 약 25분
◆악장순서
제1악장 Adagio molto, Allegro con brio
제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moto
제3악장 Menuetto. Allegro molto e vivace
제4악장 Adagio, Allegro molto e vivace
◆전반적 설명
베토벤은 자신의 교향곡에서 18세기 후반의 전통과 자신의 새로운 어법을 혼합시켰다. 그가 개척한 새로운 교향곡 언어는 19세기 널리 퍼져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제1번 교향곡을 쓰기 전의 30세 나이에 이르는 동안 그는 많은 소나타들과 실내악곡, 그리고 두 개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하여 이미 거대한 음악형식과 친숙해 있었다. 이러한 그의 음악세계에는 모차르트의 음향구축어법과 하이든의 주제-모티브 작업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그가 새로운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이러한 기법적 전수 못지 않게 프랑스 혁명으로 촉발된 그의 자유시민적인 세계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것은 당시에 유행하던 계몽운동과 "질풍노도"라는 철학·문학운동과 연결된 것이었다. 즉, 그는 당시의 사회·정신사적 성숙을 적극 수용한 -그것이 직접적 목적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음악세계를 가꾼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이후 교향곡들에서(특히 제3번 이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이러한 개성은 제1번 교향곡을 쓸 때부터 이미 내부에 싹트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곡의 새로운 점은 곡의 시작과 함께 나타난다. 딸림7화음을 통한 종지형성의 경향을 보이는 것이 그것이다. 아무 준비없이 그냥 역동적인 화음을 연결시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보기 1). 이와 비슷한 시작을 베토벤은 후에 <프로메테우스 서곡>의 시작에서도 보여준다. 제1번 교향곡의 이러한 긴장감은 곡이 전개됨에 따라 이후 작곡기법적으로 다듬어지지만 전체적으로 그 여운을 남긴다. 제1번 교향곡에는 아직 그의 대부분의 다른 교향곡들이 보여주는 파격적인 화음연결이나 형식구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작부분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역동적이고 내면적인 음향의 처방이 이미 싹트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제3번 <영웅> 교향곡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초연에 대한 반응
제1번 교향곡이 헌정된 슈비텐 남작은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와 <사계>의 가사를 쓰기도 했으며, 음악에 대단히 조예가 깊은 사람이었다. 베토벤은 제1번 교향곡을 6중주곡 (작품 20)과 함께 그의 첫 번째 "대 음악회"(Grosse musikalische Akademie)에서 초연하였다. 당시 새로움을 갈망하던 청중들은 이 곡에 큰 호응을 보였고, 베토벤은 자신의 새로운 음향 세계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초연에 대한 당시의 <일반음악신문>(III, Nr. 27, 1800년 10월 15일)에 나타난 비평은 전체적인 새로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관악기를 화음보강에 많이 쓴 것을 지적하고 있다
"마침내 베토벤 씨도 극장[큰 음악회장]에 입성했다. 그리고 이것은 아마 최근의 가장 흥미있는 음악회였다. [...] 연주회 끝부분에 그의 교향곡이 연주되었다. 거기에는 많은 예술성, 새로움, 넉넉한 아이디어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관악기들이 너무 많이 사용되었다. 그래서 전체 오케스트라 음악보다 화성이 두드러졌다."
당시의 입장에서 보면 제1주제가 나오는 곳의 관악기들이 낯설을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 곡에 나타난 악기법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것이 모차르트적인 어법이기 때문이다. 새로움으로 간주해야 할 것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의외의 화음을 층층이 배열하여 긴장도를 높인 것과 주제의 계산된 긴밀한 발전, 그리고 통상적인 악장배열을 쓰면서도 그 규격이 앞뒤로 밀려 비대칭구조를 취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주제-모티브의 처리는 베토벤의 교향곡들에서 그 극치를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식 역시 단아함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외형적인 균형보다 내부적인 긴장도를 -일종의 청취심리적인- 우선하게 된다. 화음을 전통적인 법칙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적인 표현을 위해 창의적으로 쓰는 것 역시 매우 "베토벤적"이다.
각악장별 설명
제1악장의 처음부분은 딸림7화음으로 불씨를 당기면서 12마디의 아다지오(adagio, 천천히)로 시작한 다음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불같이 빠르게)로 이어진다. 베버는 이 교향곡을 "불같이 밀려드는"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어서 갑작스럽게 약박에서 튀어올라 바탕음으로 이어지는 제1주제가 등장한다. 이 부분은 자주 모차르트의 <쥬피터>교향곡(KV 551), 그리고 크로이쳐의 <마라톤의 날>(La journe'e de Marathon)과 비교하여 거론된다. 이 주제는 다장조 으뜸화음을 형성한다음 플루트와 오보에에 의해 연주되는 사장조의 제2주제로 이어진다. 이어 나타나는 발전부에서는 주제-모티브 작업이 밀도있게 이루어지는데 제시부보다 강한 자극을 불러일으킨다.
제2악장은 제1주제를 푸가처럼 발전시킨다. 이 주제는 3화음에 바탕을 두면서 춤음악적인 움직임을 거치는데, 이를 통해 제1악장과 제3악장과의 관련성을 고집하고 있다.
제3악장은 당시의 다른 소나타에서처럼 미뉴에트라는 제목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미뉴에트 전통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베토벤의 독자적 처방이 벌써 들어있어 이후 그의 소나타 계통의 작품에서 미뉴에트 대신 쓰일 스케르쪼를 예감한다.
제4악장은 제1, 2악장처럼 소나타악장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제1악장에서처럼 느린 도입부(아디지오)를 가지고 있다. 느린 도입부는 특히 하이든이 특징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제4악장의 도입부에서 베토벤은 제1악장의 머리모티브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곡 전체의 연결감을 이끌고, 이 모티브를 리듬적으로 변형시켜서 빠른 템포(알레그로 몰토 비바체)의 제4악장의 제1주제를 도입한다. 베토벤은 이렇게 제1교향곡에서부터 주제-모티브 작업을 통해 제1악장부터 제4악장까지를 서로 연결시켜 일종의 내부적 순환체계를 만드는 일을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작곡처방은 그의 창작의 중심장르라고 할 수 있는 교향곡, 소나타, 현악사중주 등에서 발전된다.
위의 글은 http://um-ak.co.kr/jakpum/beethoven/bt-symph1.htm 에서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교향곡 제 2번 D장조 op.36◆
1. Adagio molto - Allegro con brio
위로가기
2. Larghetto
3. Scherzo. Allegro
4. Allegro molto
작곡:1801년~1802년
초연:1803년 4월 5일,빈의 안 데어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짐
출판:1804년
헌정:리히노프스키 후작
편성:플루트2,오보에2,클라리넷2,파곳2,호른2,트럼펫2,팀파니,현 5부
연주시간:약 35분
◆개설◆
이 교향곡은 정확히 언제 작곡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1802년 10월에는 이미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베토벤은 아마 교향곡제 1번 전 후에 이 <교향곡제 2번>을 머리 속에서 어렴풋하게나마 구상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800년 베토벤의 스케치장에는 현재의 <교향곡제 2번 >제 1악장의 서주와 주요부의 메모가 적혀있다. 이를 토대로 소나타나 실내악적 작품이 작곡되지만 그 사이에도 이 교향곡에 대한 스케치는 계속된다.
그리고 1802년 여름과 초가을에 본격적으로 이 교향곡 작곡에 돌입하였다. 빈에서 가까운 하일리겐슈타트에서였다.
베토벤이 귀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은 1798년 무렵부터이다.
그 후 은말히 여기저기서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1802년부터 5월까지 예정으로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쉬기 위해 머무르고 있었다.
10월6일 이 곳에서 바로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쓴다. 이 유서는 베토벤이 동생들에게 보내기 위해 쓴 것으로 일반적인 유서와는 달리 죽기 직전에 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당시 베토벤의 베통한 심정과 분노에 찬 마음을 절실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고 베토벤은 그로부터 벗어나 마침내 예술을 위해 다시 일어섰다.
바로 그 직후에 완성 된것이 이 <교향곡제 2번 >으로 하일리겤슈타트에서 완성되었거나 빈으로 동아온지 얼마 지마지 않아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곡은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병 떄문에 고뇌하던 시기에 작곡된 것이다.
그런 비극적인 어두움이 제 1악장 서주나 제 2악장 일부에서 느껴진다.
그러나 곡 전체에 따스한 피가 흐르며 희망적인 기분이 나타난다.
고뇌를 극복한 후의 기쁨이라는 ,베토벤이 지속적으로 지녔던 믿음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 곡이 이런 분위기에는 또다른 사실도 연관된다.
이 곡의 스케치를 시작할 당시 베토벤은 경제적으로 매우 잘 풀리고 있었다.
1800년 이후 카를 리히노프스키 후작으로부터 연금을 받고 있었으며 악보 출판 전망도 좋은 상태였다.
게다가 하일리겐슈타트는 조용하도 마음에 드는 마을로 베토벤이 좋아하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치는 곳이었다.
베토벤은 이미 언급한 대로 여기서 요양하면서 귀를 치료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네서 베토벤은 격렬한 곡을 쓰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 교향곡과 나란히 ,혹은 전 후에 작곡된 작품들은 어둡고 격정적인 작품보다는 밝은 장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사실과 아울러 당시 베토벤과 여인들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그 주변의 여인은 먼저 부룬스비크 집안의 딸로 동생 요제피네와 함께 1799년 5월 베토벤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된 테레제,그리고 테레제의 사촌이며 1800년 베토벤의 제자로서 줄리에타 귀차르디를 들 수 있다.
요제피네는 곧 다임 백작과 결혼 했기 때문에 이 곡과 연관된 문제의 여인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줄리에타는 <월광소나타>를 헌정받은 여인다.
어쨋든 1799년부터 베토벤의 주변은 갑자기 화려해진다.
그러므로 이런 밝은 감정이 이시기의 작품에 반영되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한편 하일리겐슈타트에서 베토벤은 때로 격렬한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32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강한 예술적 의욕을 지니고 있었고 매혹적인 여인에 대한 감정도 있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그의 머리에 파고 들며 '불행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열중하는것'이라고 썼던 것처럼 작곡에 열성을 다하며 불행에 맞서 대항한다.
이것은 베토벤 성격의 한가지 특성이다.
이 시기에 베토벤 양식은 놀랄만한 진보를 성취한다.
연달아 작곡한 <교향곡제 1번 >과 <교향곡제 2번 >사이에도 양식적인 변화가 충분히 나타난다.
외관적으로도 제 1악장 서주가 매우 장대해지며 ,제 3악장에서 미뉴에트 대신 스케르쪼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더구나 서주는 <교향곡제 1번 >보다 훨씬 깊은 내용과 풍부한 감정을 보여주며 소재면에서도 이어지는 주요부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게 된다. 교향곡에서 스케르쪼는 여기서 처음 사용하지만 피아노 소나타나 실내악곡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아직 훗날에 볼 수 있는 스케르쪼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는 않지만 악기 사용법이 가볍고 묘한 변화를 보여주며 셈여림의 급작스러운 변환,조성 변화,휴지<쉼표>의 활용 등 일찍이 스케르쪼적인 효과를 내는데 성공한다.
이런 성향 외에도 이 교향곡에는 낭만적인 도취감이나 따스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제 1악장의 제 2주제부가 전통적인 성격과는 달리 고양적이다.
제 2악장의 유화적인 낭만성도 <교향곡제 1번 >의 느린 악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요소는 훗날 빈번히 분명하게 나타난다.
악기편성은 <교향곡제 1번 >과 완전히 같지만 용법에서는 목관악기,특히 클라리넷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악기에서는 제 2악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를 분리한다.
각 악장별 분석
◆제 1악장
아다지오 몰토 3/4-알레그로 콘 브리오 D장조4/4
서주에는 서정적인 윤기가 흐르며 극적인 힘도 존재한다. 특히 서주가 끝날 무렵 나타나는 강렬한 d단조의 하행악구는 인상적이다
주요부는 소나타 혀익을 취하고 있으며 젊음으로 가득차 있다. 서주 마지막에 급속하게 하강하는 바이올린을 저음부의 현악기가 받아 활기차게 제 1주제를 제시한다.
이것은 하이든이나 모짜르트에서도 발견 할 수 있는 주제이다.
그러나 처리하는 방식에서는 완전히 베토벤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동기느 ㄴ다양한 각도에서 교묘하게 저리된다.
강력한 힘을 지니며 분명함을 지지닌 경과부 후에 목관과 호른이 행진곡풍으로 밝게 제 2주제를 내놓는다.
이것을 확보하면거 제 1주제 동기를 사용한 코데타로 들어가 제시부가 끝난다.
발전부는 제 1주제로 시작하여 차츰 이 주제를 카논적으로 처리해가며 ,이 주제의 동기를 처리하면서 제 2주제를 전개한다.
충실한 발전부라 할 수 있다.
재현부는 서주 끝부분에서처럼 제 1주제를 등장시키면서 시작된다.
아울러 두 주제를 재현시키고 나서 코다로 들어간다
코다는 제 1주제에 토대를 두고 전개와 같은 처리를 보여주며 악장 전체의 클라이막스를 구축한다.
◆제 2악장 라르게토 A장조 3/8
소나타 형식,절묘한 아름다움을 지난 악장으로 특히 그 선율은 빈의 춤곡과 연관된 것이다.
널리 알려지고 훗날 가사가 붙여져 가곡으로 편곡되기도 하였다. 제 1주제는 대위법적인 풍부한 울림을 수반하며 먼저 현이 풍부한 정서를 지니고 노래한다.
이것이 목관으로 옮겨져 발전하며 경과부로 들어간다. 여기에서 제 2주제를 바이올린이 애정어린 선율로 연주한다.
발전부는 제 1주제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격렬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환상적인 성격도 지닌다.
재현부는 두 개의 주제를 차례로 보여주지만 음색에 대위법적 처리면에서 제시부와는 약간 다르다.
◆제 3악장 스케르쪼 알레그로 D장조 3/4
3부 형식, 앞서 말한 대로 기존의 미뉴에트와는 분명 다른 것이다.
자유분방하며 청년 베토벤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중간부에 해당하는 트리오는 <교향곡제 1번>의 미뉴에트처럼 기본 조성이 D장조이다.
목관에서 부드럽게 시작하며 잠시 후 현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옮겨간다.
◆제 4악장 알레그로 몰토 D장조 2/2
소나타 형식, 주제가 두드러지며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론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극도로 예리한 제 1주제로 시작하며 잠시후 첼로에 부드러운 선율이 나타나는데 그러나 이것이 제 2주제는 아니다.
그리고 다시 힘을 증대시켜 가면서 그 클리아막스에서 제시부가 끝나도 곡은 발전부로 들어간다. 이 발전부는 제 1주제를 이용하여 유머러스한 효과와 극적이고 강력한 힘을 드러낸다.
그리고 제 1주제가 본래의 모습대로 등장하여 재현부로 들어간다.
재현부는 제시부처럼 진행하면서 화려하고 정열적으로 곡이 마무리 된다.
이 악장에서는 발전부와 코데타에서 제 1주제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며 그 대문에 이 악장은 론도 소나타 형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작곡가별 명곡해설 라이브러리-베토벤 편<음악세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Eroica", Op. 55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 플랫 장조 (내림마장조) 작품55 "영웅"◆
1. Allegro con brio
위로가기
2. Marcia funebre. Adagio assai
3. Scherzo. Allegro
4. Allegro molto
◆작곡 연대는 1803년경인 듯하다. 1803년에 쓴 스케치북에는 이 곡의 스케치를 여러군데서 볼 수 있다. 또한 제2악장의 장송 행진곡 스케치는 1801년에 완성된 오라토리오(oratorio)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스케치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휠씬 전에 작곡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4악장의 주제는 1802년에 완성된 발레음악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중 마지막 곡의 주제와 같다. 여기서 프로메테우스를 인류의 원조로 묘사했던 주제를 그는 인간 해방의 영웅 나폴레옹에게 그대로 적용시켰다고도 할 수 있다. 이 곡은 로브코비치 후작에게 헌정됐던 곡이다.
1st movement: Allegro con brio
2nd movement: Marcia funebre (Allegro assai)
3rd movement: Scherzo (Allegro vivace)
4th movement: Finale (Allegro molto)
◆악기 편성: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3, 트럼펫 2, 팀파니, 현악 5부이다.
◆초연
비공개 초연은 1804년 12월에 로브코비치 후작 저택에서 있었고, 공개 초연은 그 다음 해인 1805년 4월 7일, 안·데아·빈 극장에서 행해졌다. 이것은 클레멘트(Franz Clement,1780-1842)가 주취한 연주회 였으며 베토벤 자신이 직접 지휘했다. 이 초연에 대해 라이프찌히의 「알게마이네 음악신문」은 『이 곡은 좀더 축소시켜서 전체적으로 보다 명랑하고 투명하게 해야 하며, 그런 다음 통일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하면서 『일반에게 애호받기에는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다』고 부연했다.
◆개설
이 곡은 1804년 봄에 완성 되었다. 신들러의 「베토벤 전」에 의하면 베토벤은 프랑스 초대 집정관이었던 나폴레옹에게 바치는 이 곡의 부본을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파리로 보내려고 하던 차에 나폴레옹이 5월 18일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개해서 그 악보의 표지를 찢어버린 후 악보를 마루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한다. 그 표지에는,
Bonaparte
Ludwing van Beethoven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은 1789년에 일어났다. 코르시카 섬 태생의 일개 포병사관이었던 나폴레옹은 1795년 10월에 의회군을 지휘, 이 대혁명에 참가하여 반란군을 평정함으로써 일약 최고사령관 자리에 오르고, 마침내는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이 되어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신출귀몰의 위력을 떨친 나폴레옹이야말로 베토벤의 눈에는 자유정신과 인간 해방의 기수로서 새 시대를 고하는 세기적 영웅으로 보였던 것이다. 게다가 1798년 2월부터 4월까지 빈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베르나도트 장군이 베토벤과 개인적 친분을 가지게 되면서 그는 베토벤의 예술을 높이 평가하게 되고, 베토벤은 그를 통해 영웅 나폴레옹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리하여 혁명의 풍운아, 영웅에게 바치는 교향곡이 탄생된 것이다.
베토벤의 제자였던 리스(Ferdinand Ries,1784-1838)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베토벤은 나폴레옹이 즉위했다는 말을 듣고, 『그 녀석도 결국 속물이었군. 그 녀석도 역시 야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민중의 권리를 짓밟고 그 누구보다도 더 지독한 폭군이 되겠지!』하고 부르짖었다고 한다.
2년이 지나서 출판된 파트 악보에는 「신포니아 에로이카」라고 이탈리아어로 쓰여져 있었으며 역시 이탈리아어로 된, 「한 사람의 영웅에 대한 추억을 기리기 위해서」란 부제가 붙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이 곡을 나폴레옹 일대기의 표제악으로 생각하고 들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교향곡 「제2번」까지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냈던 소위 희유성은 이 「제3번」에서는 그 자취를 감추고, 한층 더 진실한 도덕성이나 윤리성 같은 그 어떤 상한 힘을 이 「제3번」은 지니고 있다. 베토벤 자신도 「제9번」이 완성되기까지는 이 곡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제3번」은 확실히 장대한 곡이다. 시간적으로도 종래의 상식을 벗어나 50분이나 소요되는 긴 곡이다. 그러나 이점에 대해서는 작곡자 자신도 충분히 의식하고 있었으며 1806년에 출판된 악보 중의 제 1 바이올린 파트에는, 『이 교향곡은 일반 다른 곡들보다 길므로 연주회에서 후반부 보다는 가능한 전반부에서 연주하는 것이 좋겠다. 즉 서곡 1곡에다 아리아 1곡, 또는 협주곡 1곡 다음에 연주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청중들은 앞 부분에서 이미 지쳐버리게 되므로 이 곡의 효과는 그만큼 상실하게 된다』라고 기술했을 정도다. 심지어 전술한 클레멘트 주최의 초연에서는 제2부의 첫 곡목으로 되어 있었다.
◆작품해설 각 악장별 분석
하이든이나 모짜르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제1번」이나「제2번」과는 달리 이 「제3번」부터는 음악적으로 일대 비약을 보여준다.
즉 규모가 엄청나게 방대해졌고 독창적인 수법이 대담하게 구사되어 베토벤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제1악장의 길이만 하더라도 종전 교향곡의 전곡과 거의 맞먹는다. 또 제2악장에 장송행진곡을 사용했다던가 종악장에 장대하고도 호화장려한 변주곡을 넣은 것 따위는 당시로서는 커다란 모험이었다.
·제1악장 : 알레그로 콘 브리오, E 플랫 장조, 4분의 3박자, 소나타 형식, 장대한 제1악장은 우선 그 당당한 구성에 압도된다. 이것은 소나타형식으로 쓰여졌지만 전개부들은 종래의 관념을 완전히 깨뜨리고 제시부의 배나 되는 규모를 갖는다. 소나타 형색의 권화라고도 할 수 있는 이악장은 주제의 새로운 활용법, 활발한 운동성, 극적인 수법등 그의 종횡무진한 테크닉과 다채로운 악상이 넘쳐 흐른다.
·제2악장 : 「장송 행진곡」아다지오 앗사이, C 단조, 4분의 2박자, 유명한 제2악장은 영웅의 이미지와 죽음이 합치된 서사시로서 종교적 정화를 느끼게 해준다. 또 장중한 장송 행진곡 부분도 훌륭하지만 마지막 심판 나팔을 연상케하는 듯한 시그널로 시작되는 웅대한 푸가 부분도 마음을 울렁거리게 한다.
·제3악장 : 이 악장은 일전하여 가벼운 음조를 취하는 스케르쪼-알레그로 비바체, E 플랫 장조, 4분의 3박자다. A - B - A의 3부 구조를 취했으며, 「제 9 교향곡」제 3악장의 선구를 이루는 것으로 되어 있음, 본격적인 스케르쪼인 제3악장엔 트리오 부분에 호른이 사용되는 등 베토벤 특유의 발랄한 주제가 구사되어 있다.
·제4악장 : 피날레-알레그로 몰토, E 플랫 장조, 4분의 2박자의 짧은도입에 이어서 현의 피치카토로써 저음 주제가 제시된다. 이것이 변주된후에 목관 악기로써 주제 멜로디가 나타나는 것은 작품 35의 「피아노 변주곡」에 있어서의 주제 제시와 동일한 방법에 의한 것이다. 이 주제는 방금전에 언급했듯이 1795년에 작곡된 「12개의 콘트라탄쯔」의 제 7곡에 사용되었고, 이어서 1800년경에 작곡된 발레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종곡에, 또한 작품 35의 「변주곡」 주제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제 3의 교향곡」 종악장에 사용된 것이다. 제4악장(종악장)은 이 주제를 기초로 하여 일곱 개의 변주를 하며 그 후에 긴 코다를 두는 형태로(8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웅대하고 호쾌한 악장으로 이것은 <영웅>이란 이름에 어울릴 만큼 힘차고 늠름하다.
http://my.netian.com/~classics/study/sentiments/eroica.htm에서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Symphony No. 4 in B-Flat Major, Op. 60 ◆ 제4번 Bb장조 op60 ◆
1. Adagio - Allegro vivace
위로가기
2. Adagio
3. Allegro vivace
4. Allegro ma non troppo
◆작품의 개요
교향곡 제3번 "영웅"을 1803∼1804년에 완성한 베토벤은 그 후 한동안 오페라 창작에 모든 관심을 기울였다. 그 무렵인 1806년에 교향곡 제4번은 아주 짧은 시일 동안에 완성했다. 초연은 1807년 3월 로프코비츠 공작의 저택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거행되었다. 곡은 오페루스도르흐(Franz von Oppersdorff)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악기 편성은 플루트,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그리고 현악 5부 구성이다.
플루트가 1관이고 호른이 2관으로 구성되는 등 악기 편성이 전작인 "영웅"보다 축소되어 이 작품을 고전적인 구조로의 회기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제1악장에 38마디에 걸친 서주부 등을 살펴보면 "영웅"과도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제1악장에는 나중에 작곡되는 교향곡 제6번 "전원(Pastorale)"에서 중요한 몫을 하는 음형과 비슷한 소재가 많이 보인다. 특히 제1악장 주부가 시작되는 9번째 마디에는 목관으로 연주하는 하강 음형이 나오는데, 이것은 베토벤이 뭔가 연주하는 하강 음형이 나오는데, 이것은 베토벤이 뭔가 신성한 기운이 다가옴을 표현하는 경우에 즐겨 쓰는 방법이며 "전원"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각 악장별 설명
1악장 △
아다지오, 알레그로 비바체, Bb장조, 2/2박자
약한 Bb음으로 시작하는 서주는 곧 Bb단조를 불러서 깊은 감정을 나타내는 주제를 제시한다. 이에 대응하는 주제가 속단조로 하행하는 변질음을 따라 침체된 감정으로 계속 진행된다. 그 뒤에 주제가 다시 나타나고 응답 주제는 반음 높인 f단조로 진행된다. 이 부분에서는 교묘한 엔하모니크(이명 동음) 전환이 있어 베토벤의 화성법과 전조법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다.
교향곡 제1번 종악장의 서주부와 같은 방법으로 서주부 최후의 상행 음계 동기를 이용한 주부가 시작된다. 다시 말해 진짜 제1주제의 제시는 주부의 5번째 마디부터 시작된다.
◆2악장 △
아다지오, Eb장조, 3/4박자, 전개부 없는 소나타 형식
음계 진행에 의한 주제의 가능성 추구가 멋진 결론을 끌어낸 좋은 예이다. 주음에서 도중에 하나의 악센트가 되는 장식을 놓고 순차적으로 하강하여 이번에는 단 2도음 아래의 도입음을 보조음적으로 도입하여 상행한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비올라의 반행에 대한 멜로디와 첼로의 5도 하강 동기의 배경이다.
클라리넷이 주도하는 제2주제도 음계적 성격이 강하다.
◆3악장 △
알레그로 비바체, Bb장조, 3/4박자
이 악장은 빠르기와 곡상에서 볼 때 , 미뉴엣이라기 보다는 확실한 스케르쪼의 성격이 강하다. 트리오 부분은 운포코 메노 알레그로(Un poco meno allegro)로 약간 박자를 늦추고 있다. 트리오 부분 다음에 5마디의 접속구를 두어 주부에서는 다 카포(Da capo) 하지만, 반복 때는 이 접속구를 생략하여 축소된 제3주부를 진행하는 변칙적인 형식을 갖는다.
◆4악장 △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Bb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몸을 비비꼬게 하는 듯한 16분음표 동기가 바이올린으로 제시되는데, 마치 자연적인 연결의 조합을 바꾼 것 같은 기지와 장난끼가 들어있다. 이들이 차례차례 현악부의 움직임을 바꿔 일으키며 흐르다가, 진행 방향을 돌연 바꾸며 나와 약동감을 자아낸다.
[자료제공] 한국 유니버설뮤직
http://www.sac.or.kr/aidb/index.html에서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제 5번 c단조 Op.67운명 ◆
1. Allegro con brio
위로가기
2. Andante con moto
3. Allegro
4. Allegro
작곡:1807년~1808년
초연:1808년 12월22일 빈의 안 데어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초연됨
출판:1809년
헌정:로프코비프 후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
편성:피콜로,플루트2,오보에2,클라리넷2,콘트라베이스,호른2,트럼펫2,트롬본2,팀파니,현5부
연주시간:약 35분
◀개요▶
베토벤은 교향곡 제3번을 완성한 뒤에 곧 이 작품에 손을 대어 제2악장까지 쓰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중단하고 제4번을 짧은 기간에 완성한 후, 다시 이 작품을 쓰기 시작해서 1807년 말이 아니면 다음 해 초에 완성을 보았는 데, 처음 이 곡을 착수한 때부터는 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베토벤이 이 작품에 수정을 거듭한 1805년에서 1807년에 이르는 3년간은 그가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가장 긴장된 정신을 응결시킨 알찬 시대였다.
악화된 귓병, 그토록 사랑했던 테레제와의 파혼, 교우관계의 변화, 그리고 나폴레옹의 침공 등 육체와 정신적인 시련이 몰려온 때였으므로 이런 시련을 이기고 많은 걸작품을 남기게 한 기간이기도 하다.
◆개설
아홉곡의 베토벤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 곡은 <교향곡 제 3번>을 완성한 1804년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원래는 이미 1803년에 스케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1805년에도 계속 작곡하고 있었지만 당시 베토벤은 요제피네 폰 다임 백작 미망인과의 사랑이 강렬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교향곡과 같은 격렬한 투쟁과 승리를 노래하는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아서 좀더 부드러운 작품에 이끌려<교향곡 제4,제5번>작곡은 중단하고 만다.
연애곡선이 하강하기 시작할 때부터 점차 격정적인 음악으로 다시 방향을 돌리기 시작한 베토벤은 그 최초의 작품으로 피아노를 위한 <32개의 변주곡 c단조>를 내놓으며 (1806년 가을).그리고 1807년 초에는 <코리올란>서곡을 내놓는다.
아울러 <코리올란>서곡에서는 영웅의 투쟁적인 면과 인간적인 면이 동시에 그려지며 이 두 요소는 이후 베토벤의 음악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같은 사정때문에 <교향곡 제 5번>은 1807년에야 다시 작곡되기 시작하며 1808년에 완성된다.
1805년부터 1808년은 베토벤 창작 중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여러개의 걸작이 나온 시기이다.
또한 그 무렵 귓병이 악화되어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부자유스러워진다.
그러나 작곡가로서의 명성은 확고해지며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이루게 되고 창작력도 강렬해지고 있었다.
그 때 베토벤은<교향곡 제3번>의방향으로 더욱 밀고나가 본래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격력한 긴장감을 지닌 작품을 쓰게 되며 이 <교향곡 제 5번>을 계속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교향곡 제 5번>은 일명 <운명교향곡>이라고도 한다 독일의 음악해설서에서도 Schicksalsymphonie(운명교향곡)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운명이라는 명칭은 이 곡 처음에 나오는 네음의 동기를 가리켜 베토벤이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고 했다고 제자 쉰틀러가 전했던 데서 유래한다.
그리고 첫머리 동기는 {운명의 동기}로 부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곡은 표제음악은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베ㅗ벤이 중기 이후부터 좋아하던 음악적 방향, 즉 투쟁으로부터 승리'라는 방향이 설정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어쨋든 이 곡은 유례없는 긴밀한 긴장을 보여주며 조그마한 틈도 허용치 않는다.
[운명의동기]는 모든 악장에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나며 전체를 통일한다. 이처럼 응축되고 필요한 것만을 통합해놓은 작품은 베토벤도 그때까지 쓴적이 없다.
그런 이유때문에 완성될때까지 오랜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각 악장별 설명
△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클라리넷과 현악합주가 유니즌으로 유명한 4개의 음표로 된 《운명》의 동기를 ff로 힘차게 울린다. 이 주제는 극히 남성적이고 다이내믹한 것이다. 이 주제는 현악기가 돌려가며 되풀이하는 동안에 확대 되어 발전해 간다. 힘찬 제1주제와 대조적인 우아한 제2주제는 제1바이올린으로 모습을 보인 다음 클라리넷, 플루트로 옮겨진다. 그러나 그 동안에도 저음부에서는 《운명》의 리듬이 계속 울려서 악장 전체가 이 주제로 일관되고 있다는 인상을 가지게 한다. 전개부는 주로 제1주제를 사용해서 모든 감정을 최고의 절정으로 끌어 올린다. 놀랄 만큼 긴장도 높은 전개부이다. 운명의 주제로 시작하는 재현부는 거의 제시부와 같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과부에서 오보에의 짧은 카덴짜를 연주 한다. 비교적 긴 코다는 운명의 리듬을 그냥 울리는 심각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 제2악장 안단테 콘 모토 △
두 부분으로 된 주제와 변주곡 형식의 악장이다. 주제는 앞 악장의 긴장감과 대조를 이루는 극히 아름답고 명상적인 신비로운 선율이다. 이것은 콘트라베이스의 피치카토를 타고 비올라와 첼로가 유니즌으로 부드럽게 노래부른다.
그런데 후반부는 어떤 변주에서도 변하지 않는 건널목 구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 거듭되는 변주는 색채의 변화와 정교한 전개로 차분한 내용을 밀도 있게 엮어간다.
코다는 이 악장을 결단성 있게 만들고 있다.
△ 제3악장 알레그로 아타카 △
스케르쪼 성격의 악장인데 복3부 형식이다.
신비스런 매력을 가진 주된 가락이 여리게 낮은 음 콘트라베이스와 오보에에 나타난 후, 호른에 의해 나타난 《운명》의 리듬을 바탕으로 한 선율이 나온다. 이 두 개의 선율이 다양성 있게 발전해 나가며 트리오부로 유도된다. 트리오부는 [코끼리가 춤추는 것 같다]고 베를리오즈가 형용한 기발한 선율이 악기를 달리하며 대위법적인 전개를 보인다.
트리오가 끝나면 스케르쪼 부분으로 돌아오나, 이것은 오직 되풀이되는 것만이 아니라, 악기 편성도 다르고 길이도 짧게 되어 있다.
곡은 쉬지 않고 다음 악장으로 계속된다.
△ 제4악장 알레그로 △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찬란한 승리의 개가로 옮겨진다. 웅대한 제1주제는 장대한 악기 편성으로 소리 높이 울려 퍼진다. 즉 피콜로, 바순, 트롬본 3개가 추가되어 음의 볼륨을 보강하는 것이다.
제1주제와 대조를 이루는 제2주제는 제2바이올린으로 제시되어 뛰는 듯한 행진곡풍의 후반부는 비올라, 클라리넷, 바순 등으로 이어진다.
전개부는 제2주제를 중심으로 해서 밝고 열띤 고조를 보이는데, 이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는 곳에서 돌연히 <운명> 의 동기가 모습을 보인다.
재현부에 이르자 새로운 주제가 다시 장려한 곡취를 풍기며 종결부에서는 지금까지의 모든 동기를 휘몰아다가 호 탕한 전개로 얽어가면서 흥분상태를 빚어내고 속도를 더 한층 빠른 프레스토로 옮겨서 열광 속에 당당한 종지부를 찍는다.
http://www.sac.or.kr/aidb/index.html에서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Symphony No. 6 in F Major, "Pastorale", Op. 68 ◆제6번 op.68 전원교향곡◆
1. Erwachen heiterer Empfindungen bei der Anunf auf dem Lande (Allegro ma non troppo)
위로가기
2. Szene am Bach (Andante molto mosso)
3. Lustiges Zusammensein der Landleute (Allegro)
4. Gewitter, Sturm (Allegro)
5. Hirtengesang. Frohe und dankbare Gefule mach dem Sturm (Allegretto)
◆작곡: 1808년
초연:1808년 12월 22일 빈의 안 데어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이 지휘로 이루어졌음
출판:1809년
헌정:로프코비츠 후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
편성:피콜로,플루트2,오보에2,클라리넷2,파곳2,호른2,트럼펫2,트롬본2,팀파니,현 5부
연주시간:약45분
◆개요
베토벤의 걸작 중의 하나인 이 전원 교향곡은 그가 38세 때인 1808년에 작곡하여 그 해 12월 22일에 빈의 데어 안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빈 근교에 있는 하일리겐슈타트에서 귓병으로 1802년 여름에 정양한 일이 있었는데 병에 자신을 잃어 절망한 나머지 비통한 유서를 쓴 일이 있다. 1808년 여름 그는 다시 이곳에서 정양했는데 그 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에 담은 것이 이 전원교향곡이다. 그는 이 작품을 특징있는 교향곡, 전원생활의 회상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듣는 사람으리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씌어 있다.
다시 말해서 이 해석은 듣는 사람의 자유에 맡기게 했고 별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일종의 회화라기보기는 오히려 감정의 표현이라는 단정을 내리게 되었다. 그는 자연을 그리려했으며 그가 귓병으로 고생했을 때는 자연을 사람보다 더 사랑한다고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 곡은 운명교향곡과 같이 로프코비츠 공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각 악장별 설명
제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F장조 2/4박자는 소나타 형식을 채택했으며, '시골에 갔을 때 받은 유쾌한 감정'이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다. 서주없이 곧바로 제1주제가 시작된다. 이것은 명랑한 전원을 생각함과 같은 기분이다. 따라서 전원이 밝은 풍경, 다시 말해서 조용하고 평화에 찬 분위기를 여기에 그렸다. 온갖 초목들을 푸르러 무성한데 새들은 지저귀고 미풍은 스쳐, 자연은 정숙하기만 하다. 제1주제는 전체 8마디의 악절 중 앞의 4마디가 생략되어 버린 독특한 유형으로 청자로 하여금 이미 곡의 중간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는 시작이다. 제 1바이얼린으로 나타나는 제 2주제는 시원스런 분산화음적 하행을 바탕으로 하되, 전체적으로는 음계적 상행을 보여준다. 발전부는 제 1주제의 세 가지 모티브를 활용하여 이루어지고, 제 2바이얼린과 비올라가 제 1주제를 재현함으로써 재현부가 시작된다. 제 1바이얼린의 카덴차에 이어 코다로 악장을 마친다..
제2악장
안단테 몰토 모소 Bb장조 12/8박자 소나타형식
시냇가에 자연을 묘사한 가장 놀란만한 표현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반주는 흐르는 물을 연상케 하며 여름날 들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들을 연상케하는 제1테마가 제1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되는데 자연의 소리를 방불케 한다.
제2테마는 아름다운 들의 정취를 묘사했으며 코다에서는 나이팅게일(Nightingale 밤 꾀꼬리)소리, 메추리 소리, 뻐꾸기 소리들의 정경을 묘사했다.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냇가의 정경>이란 표제가 붙어 있다.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흘러내리는 시냇물의 속삭임을 느끼게 하는 3련음의 반주가 악장 전체에 흐르고 있다.
여름 들에서 울리는 자연의 소리를 연상시키는 제1주제가 제1바이올린에 의해 나오는데 이것은 단편적인 것에 그 치고 전체의 정서는 화창한 리듬을 타고 흐르는 하모니로 무르익게 하고 있다. 제2주제는 같은 제1바이올린에 유도되어 아름다운 경치를 그려준다. 얼마 안되어 춤추는 듯한 멜로디가 낮은 음부 에 나타나 시냇물이 한없이 평화에 넘쳐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끝부분에서는 플루트가 꾀꼬리의 소리를, 오보에가 메추리의 소리를 그리고 클라리넷이 뻐꾸기의 소리를 묘사하고 있어 더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로망 롤랑은 [새소리의 자연적인 모방이 아니고 이것은 이를테면 자연이 들려주는 가지가지의 노래와 속삭임으로 엮어진 것이고 보면 새소리도 역시 작곡자에게는 이미 소멸된 하나의 세계를 자기의 정신속에 재창조한 일부분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제3악장
알레그로 F장조 3/4박자, 트리오는 Bb장조 2/4박자
3부형식의 스케르쪼 악장이다. 이 악장에 붙은 표제는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했던 베토벤의 눈은 농촌의 생활 풍경으로 옮겨지고 있다.
3부로 된 현악기에 나타나는 주제는 지금까지 자연만을 그리고 있던 곡을 바꾸어 시골 사람들의 풍경과 시골 잔치 에서 춤추는 농민들의 모습을 그려 주고 있다. 이것은 소박한 3박자의 무곡이다. 시골 사람들의 즐거움 감정은 차츰 고조된다. 바순의 반주 위에 오보에가 독일 민요에 의한 유쾌한 가락을 독주한 다.
트리오는 2/4박자로 변해서 거칠고 기운찬 무도곡을 새로 연주한다. 그리고 다시 처음의 3박자인 스케르쪼로 돌아가 흥분된 기분 속에서 절정을 이룬다.
제4악장
알레그로 f단조 4/4박자
폭풍우와 우레 소리라는 표제인데 팀파니, 피콜로, 트럼본등으로 된 폭풍의 묘사가 효과적이다. 트레몰로가 폭풍의 경고와도 같이 불안하게 주요 동기로 나타난다. 광야에 몰아치는 푹풍우의 정취를 그대로 나타냈다.
일정한 형식이 없는 일종의 간주곡이다. 표제는 <천둥폭풍우>이다. 낮은 현악기가 트레몰로로 바람을 일으키고, 팀파니의 연타로 천둥이 울린다. 지금까지의 즐거웠던 춤도 자취를 감추고 현의 단편적인 가락이 쓸쓸하게 나타난 다음, 전합주는 치열한 음향속으 로 뛰어든다. 관악기의 울부짖음과 현악기의 트레몰로로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피콜로가 번개와 같이 위협적인 소리를 낸다. 이윽고 바람도 자고 비도 멎으면 흩어지는 구름 사이로 한 가닥 햇살 같은 오보에의 멜로디가 나타난다. 마침내 폭풍우가 사라졌을 때 청아한 플루트의 가벼운 상승 멜로디로 곡은 다음 악장으로 넘어간다
제5악장
알레그레토 F장조 6/8박자, [양치는 사람의 노래, 폭풍우가 지난 후의 감사]
멀리서 양치는 목동들의 피리 소리가 들려 오는데 폭풍우가 지난 뒤에 볼 수 있는 전원 풍경이다. 나중에는 자연과 사람과의 조화된 감정을 생각게 하는 장엄하면서도 숭고한 마지막 악장이다.
목가적인 도입부를 가진 론도 형식의 악장이다. 이 악장에 붙은 표제는 <목동의 노래 - 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 의 기분>이다. 목동의 피리를 연상케 하는 클라리넷의 명쾌한 멜로디가 멀리서 들려온다. 이 도입부는 얼마 안되어 호른에 옮겨진다.
이어서 바이올린으로 제시되는 평화로운 론도의 주제가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호른 등에 의하여 되풀이된다. 현에 의한 제2주제, 클라리넷에 의한 제3주제가 매번 론도 주제를 끼고 나타나서 정규적인 론도 형식으로 힘차고 순수한 기쁨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하여 곡은 대자연과 인간 사이에 엮어진 조화를 상징하듯 웅대한 코다로서 끝난다. 행복과 감사의 찬미로 절정에 달했던 코다는 차차 열기를 식히며 가라앉아 격조 높게 곡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해서 자연에 대한 베토벤의 장대한 묘사는 끝을 맺는다.
이글은 http://getmusic.co.kr/magazine/classic/listen/pastorale6.htm에서 참고했습니다.감사합니다.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제7번 A장조,작품92번◆
1. Poco sostenuto - Vivace
위로가기
2. Allegretto
3. Presto - Assai meno presto
4. Allegro con brio
1812년 42세때의 베토벤의 작품..
이곡을 "무도의 신화'라고 바그너가 칭송할 정도로 그의 교향곡중에서도 으뜸이라 봉수 있다.
sf와 ff를 써서 점진되는 클라이막스로 금관악기와 팀파니를 사용한 것만 봐도 베토벤의 특유 리듬적인
아주 강하다.
제 1악장
포코소스테누토 비바체 A장조4/4박자
서주가 느리게 시작되고 제시부-전개부-재현부-코다로 이어지는 소나타형식으로 빠른탬포로 리드미컬하게 펼쳐진다
제2악장 알레그러 a단조 2/4박자
아주 서정적인 애수를 띈 현악기의 제 1주제를 바탕으로 클라리넷과 바군에 의한 제 2주제로 한층 우아한 분위기를 더한다.
제3악장 프로세트 F장조 3/4박자
아주 밝고 명쾌한 선율의 주부에서 클라리넷의 선율에 기초한 트리오 부분은 한층 더 여유로와보인다.
종결부에서는 베토벤 자신의 생에 대한 기쁨이 화려하게 나타난다.
제4악장 알레그러 콘 브리오 장조 2/4박자
유머스럽고 소박한 면이 발랄하게 전개된다.아주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리듬이 주를 이룬다.
Symphony No. 8 in F Major, Op. 93 ◆제8번 F장조 작품93번 ◆
1. Allegro vivace e con brio
위로가기
2. Allegretto scherzando
3. Tempo di menuetto
4. Allegro vivace
이 교향곡은 제7번과 거의 같은 시기인 18l2년 그가 42세 때에 완성하였디. 그 해 그는 몸을 정양하기 위하여 빈 근교에 있는 린츠에서 이곡을 완성했는데 그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그러므로 수법에 있어서나 음악에 깊이가 있다. 흔히 이 교향곡이 소규모로 되어 있다고 해서 소 교향곡 이라고도 하지만 고전적으로 압축시킨 그의 음악이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환희와 유머에 찬 경쾌한맛이 풍겨, 기교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원숙기에 속하는 자신에 찬 명작이다.
제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에 콘 브리오 F장조 3/4박자. 고전 양식을 가장 정연하게 다듬어 만든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디. 경쾌한 제 1테마와 제2테마가 찬연하게 비약하는 악장이다. 이악장은 환희와 희열이 넘치는 찬연한 빚을 발하면서 전개된다.
제 2악장 알레그레토 스케르찬도 Bb장조2/4박자. 아주 밝고 해학적인 기분이 나는 악장이다.
따라서 그의 교향곡 증에서 가장 귀여움을 받는소품이기도 하디. 극히 자연스러우며 경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스케르쪼이다.
제 3악장 템포 티 메누에트 F장조 3/4박자. 격조 높은 고전 양식의 미뉴에트인데 시적인 정서가 풍기는 유쾌한 감정이 담겨 있디. 아무런 허식이 었는 아름다움이 전악장에 넘친다.
제 4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F장조 3/4박자. 빠른 템포의 생기가 넘치는 악장이다. 변화가 풍부한 강한 리듬으로 된 론도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어 병에 시달려 고생하던 그의 생활과는 대조적으로 유쾌한 일면을 나타낸 경쾌한 악장이다.(연주시간: 26분)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1.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위로가기
2. Molto vivace
3. Adagio molto e cantabile
4. Presto
5. Presto - "O Freunde, nicht diese Tone!" - Allegro assai
◆ 악곡의 구조
◆제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운 포코 마에스토소 D단조 2/4박자 ◆
◆제2악장 몰토 비바체 D단조 3/4박자◆
◆제3악장 아다지오 몰토 에 칸타빌레 Bb장조 4/4박자 안단테 모데라토 D장조 3/4박자 ◆
◆제4악장 프레스토 D단조 3/4박자 ◆
◆-연주형태-
편성:피콜로,플루트2,오보에2,클라리넷2,파곳,콘트라파곳,호른4,트럼펫2,트롬본3,팀파니,심벌즈,트라이앵글,현 5부,소프라노,알토,테노,바리톤의 각 독창 ,혼성 합창
■개요 ■
이 곡은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의 하나이다.
베토벤이 항상 공감하고 애독했던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Fridrich Schillers)의 장시 <환희의 노래> 에 의한 합창 붙임을 가진 교향곡이며, 네 사람의 독창과 대합창이 교향곡에 사용된 최초의 음악이다. 23살의 젊은 베토벤은 <환희의 노래>를 읽고 음악으로 옮기려고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실제로 <환희의 노래>가 교향곡에 담겨 완성된 것은 31년 뒤인 1824년이다.
베토벤이 처음으로 교향악과 칸타타의 결합을 시도한 것은 1808년의 《합창 환상곡》작품 80번에서였으며 이 시도 가 후에 《합창》교향곡이란 위대한 작품을 만들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 곡을 작곡할 때 베토벤은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어 음향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에서 무한한 고통과 싸워야 했 고, 육체적인 건강의 악화와 가난 때문에 그의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
그러한 환경에서 그는 고뇌를 맛본 환희를 영원히 노래 부르고 음으로써 표현한 것이다. 그는 예술에 의해 인간의 고난을 극복했으며 역경에 놓일수록 그것을 이겨나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운 포코 마에스토소 D단조 2/4박자 ◆
소나타 형식으로 된 이 곡은 천지의 혼돈을 연상케 하는 떤 꾸밈음의 망막한 음향 속에 날카로운 동기의 리듬이 모습을 보이는 도입부로 시작된다.
제1주제는 강력한 분위기 속에서 명쾌하게 진행된다. 이 거대하고 힘찬 주제는 이 교향곡 전곡을 지배하고 있으며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위인적인 주제이다. 숨가쁜 듯한 감동적인 제2주제는 현악기의 스타카토를 타고 클라리넷과 바순, 플루트와 오보에가 다급한 대화를 한다.
제1주제의 부분적인 동기를 곁들이면서 전조와 대비로 이끌어 온 제시부는 강렬한 현악기족의 패시지로 끝난다. 전개부와 제시부보다 더 긴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제1부는 제1주제에 의한 동기적인 발전, 제2부는 자유로운 대위법적인 전개, 제3부는 제2주제에 의한 전개인데, 이 부분에서 관악기의 거센 울부짖음과 함께 팀파니의 강한 트레몰로는 장관을 이룬다. 재현부에서 두 주제는 다소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
코다도 손색이 없는 대규모로 제1주제, 푸가의 주제를 화려하게 등장시켜 절정에 도달한 뒤 갑자기 두 번에 걸친 반음계적인 상승으로 새로운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제1주제를 유니즌으로 힘차게 울려서 끝맺음 한다.
◆제2악장 몰토 비바체 D단조 3/4박자◆
규모가 큰 스케르쪼 악장이다. 고전 교향곡에 있어서는 제2악장에 느린 가곡풍인 악장을 삽입하고 있으나 베토벤은 그 원칙을 무시하고, 이 악장 에 스케르쪼를 삽입한 것이다.
곡은 제1악장에 응답하기나 하듯, 단호한 현악기의 포르티시모〔ff〕가 나온 다음 이어서 옥타브로 조율된 팀파니 가 결정적인 강타를 보인다. 관현악의 전합주가 이를 받아서 연주한다.
제1주에 해당하는 스케르쪼 부분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소나타 형식을 이룰 만큼 규모가 매우 크다. 트리오부는 2/2박자의 가장 빠른 프레스토 3부형식인데 소박한 주선율과 바순으로 불려지는 대선율이 아름답게 대 위법적으로 발전한다.
다음에는 다시 스케르쪼 부분이 반복되어 격한 종결을 짓는다.
◆제3악장 아다지오 몰토 에 칸타빌레 Bb장조 4/4박자 안단테 모데라토 D장조 3/4박자 ◆
이 악장은 대체적으로 성격을 달리한 두 개의 주제의 변주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다. 즉 비할 데 없이 차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가진 서정적인 주요 주제와 조용한 애정을 노래부르는 듯한 제2주제가 서로 변주되어 나간다.
이 악장의 조용한 아름다움은 표현할 수 없으리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이 두 개의 주제는 반복, 변주되고 조바꿈 등을 하여 다음의 코다에 들어간다.
◆제4악장 프레스토 D단조 3/4박자 ◆
이 악장은 네 사람의 독창자와 대합창을 사용한 마지막 악장으로 《환희의 송가》이다. 관현악의 서주로부터 시작되는 이 악장은 변주곡 형식이라 할 수 있는데 형식적인 것보다는 고뇌를 이겨내고 환희 에 도달한 음악 내용이 압도적인 힘으로 우리를 제압한다.
먼저 관악기만으로 숨가쁘고 리드미컬한 곡취를 나타내는데 이것들은 제1, 제2, 제3악장의 주요한 악상을 회고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베토벤 자신이 <아니다(Nein)>라고 적어 넣은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에 의한 레치타티보풍 의 가락을 무반주로 제시한다. 그리고 망설이던 《환희》의 주제가 되풀이된다.
리드미컬한 팡파르가 짧은 명상을 깨뜨리고 울리다가 멎자, 바리톤이 힘차게 노래를 시작한다.
[오! 벗들이여 이 가락이 아니고 더욱 즐거운 가락 그리고 환희에 넘친 가락을 함께 부르자!] 이 가사는 실러의 시에 의한 것이 아니고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다. 바리톤 독창은 이어서 처음에 기악으로 모습을 보였던 레치타티보 가락에 의한 환희의 주제를 노래부른다. [환희여! 아름다운 주의 빛,
낙원에서 온 아가씨여,
정열에 넘치는 우리들은 그대의 성정에 들어가리.
그대의 매력은 가혹한 세상의 모습에 의해 떨어진 것을 다시 결합시키도다.
그대의 날개에 머물 때 모든 사람들은 형제가 되리.]
이 노래는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16마디로 된 민요풍의 노래이다.
곡은 일변하여 안단테 G장조 3박자로 위엄있게 된다. 남성 합창이 코랄풍의 노래를 장중하게 부르기 시작하여 높은 음의 현과 함께 여성이 등장한다.
[포옹하라! 만민들이여!
온 세상에게 이 키스를 주리. 형제들이여!
푸른 하늘 위에는 사랑하는 주가 꼭 계시리.
땅에 엎드려 비나니 만물들이여 조물주를 믿는가?
푸른 하늘 위에서 주를 찾으라. 많은 별 위에 그는 꼭 계실 것이다.]
이윽고 혼성합창으로 포옹하라의 선율과 환희의 주제가 얽힌 장려한 2중 푸가가 전개된다. 알레그로 에네르지코 셈플 마르카토의 D장조 6/4박자이다. 2중 푸가가 귀결부로 들어가면서 다시 기도의 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는 곡상이 변하여 2/2 박자의 조심성 있는 알레그로로 된다.
환희의 주제에 의한 변주로 돌아가서 네 명의 독창자와 합창이 《환희의 송가》 첫 구절의 새로운 변주를 주거니 받거니 노래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전곡의 코다가 되어 독창과 합창은 프레스티시모로 열광적인 환희를 노래한다.
[품에 안겨라. 만민들이여!
온 세상에 이 키스를 주리... 환희여!
아름다운 주의 빛,
낙원에서 온 아가씨들이여, 환희 여, 아름다운 주의 빛.]
마지막에 전 관현악 악기는 합창과 함께 무한한 환희 속에서 화려하게 이 대곡을 끝낸다. 베토벤 자신의 말처럼 "고뇌를 돌파하고 환희에 도달"한 것이다.
◆4악장의 작곡자에 대해서◆
<교향곡 제9번>제 4악장의 유명한 -환희의 주제-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근원을 찾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거기에는 1794년 또는 1795년 초에 씌어진 가곡<사랑받지 못하는 이의 탄식>과 <서로 사랑함>의 부분이 발견된다.
이 가사는 뷔르거(1749~1795)가 쓴 것으로 사상적으로는 실러의 것과는 관계가 없다 또한 이 선율은 1808년에 완성된 <합창 환상곡>작품 80의 노래 주제로 다시 사용된다.
◆시대적 비평◆
1817년부터 1818년까지 베토벤은 개인적으로 행복하지 못한 상태였다.귓병에 대해서 완전히 체념상태였으며 몸도 좋지 않아 기관지와 장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다.
더구나 베토벤을 둘러싼 빈의 음악계는 심원한 음악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으며 정치적으로도 메테르니히의 철권보수 반동체제를 확립하여 자유주의가 승리하기를 기대했던 시민들을 억압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었다.
베토벤은 이런 상황을 참을수 없었다.
또한 조카인 카를을 돌봐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점점 불량해지는 카를에 대해 피붙이로서의 애정을 쏟으며 품행이 좋지 않은 카를의 엄마와 카를의 양육을 둘러싸고 재팜까지 벌이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베토벤의 창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당연하였으며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 가운데 남모르게 진척시키고 있었던 것이 <교향곡 제 9번>의 1악장이었다. 이 악장의 커다란 스케일과 투쟁적 특성,고투하는 모습은 당시 베토벤이 겪던 어려움을 이해할 때만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병마와 육체벅 피로,마음의 아픔과 같은 악조건에 둘러싸인 베토벤에게 1818년 영국으로부터 최신식 브로드우드 피아노가 기증되었고 이를 계기로 베토벤의 피아노 음악에 대한 의욕이 다시 타오르게 된다.
또한 그 해 가을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빈을 벗어나 이전부터 있었던 초청을 받아들여 런던의 필하모니 협회에서 교향곡을 초연하려는 계획도 진척시키고 있었다.(그러나 이것은 실현되지 못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장엄미사><미사솔렘니스>의 작곡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처럼 1818년 초여름 베토벤은 창작의 힘을 되찾았다. 그리고 런던 필하모니 협회로부터 두 곡의 교향곡을 작곡해달라는 의뢰도 받는다.
앞서 말한 두 곡의 교향곡 작곡계획은 이와 연관된 것이다.
베토벤은 한 곡은 기악만으로 ,다른 곡은 성악을 함께 사용한 곡을 쓰려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다.
◆9번 교향곡이 다른 교향곡과 다른 특성◆
교향곡 제9번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있다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향곡의 표준 순서에서 제3악장에 있어야할 스케르초가 제2악장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 순서에서 제2악장을 차지했던 아디지오 몰토 에 칸타빌레가 제3악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4악장을 돋보이도록 구성된 것입니다. 또한 전곡의 통일성을 위해 마지막 제4악장에 1, 2, 3악장의 주요 주제를 재현시키는 것도 그 당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파괴적인 형식이었습니다.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의 정점은 제4악장입니다. 4명의 독창자와 혼성 4부 합창이 함께 있는 제4악장은 무거운 음악은 독창자의 "오, 친구여, 이러한 곡조는 그만두고, 좀더 즐겁고 기쁜 노래를 부릅시다"라는 가사와 함께 오케스트라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환희를 노래합니다.
베토벤 미완성 교향곡 10번 E flat장조
베토벤 미완성 교향곡 10번 E flat장조 해설
위로가기
연주시간 약 20분이다. 1983년 스코틀랜드의 음악이론가 베리 쿠퍼가 베를린의 국립 프러시아문화재단 도서관에서 조그만 노트에 군데군데 빠져 있는 미완성의 악보를 발견하여 5년간의 재구성 작업 끝에 완성하였다. 이 곡은 1827년 베토벤이 죽기 얼마 전 영국의 필하모닉소사이어티로부터 100파운드를 받고 작품 의뢰를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그는 죽기 8일 전 필하모닉소사이어티에 “내 책상 위에 그 스케치가 놓여 있다”는 편지를 보냈었다. 실제로 베토벤은 그의 친구 K.홀츠에게 제10번의 1악장을 피아노로 연주해 들려준 사실이 있어 그가 교향곡 제10번을 작곡한 것은 확실하였으나, 원본이 분실되어 음악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어 왔었다.
이 작품은 1988년 10월 18일 런던 로열리버풀 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의해 런던에서 초연되었으며, 초연의 지휘를 맡은 발터 벨러는 “베토벤 후기의 조용함과 아름다움이 풍기는 전형적인 베토벤곡”이라고 평하고 특히 이 곡이 베토벤의 교향곡에 흔치 않은 6/8박자를 사용한 점은 음악사적으로 연구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곡의 제시부는 E♭장조 안단테 2/4박자로 되어 아름답고 유연하며, 중반은 강렬하나 웅장함에 있어서는 교향곡 제9번보다는 덜하다. 한국에서는 1989년에 초연되었다.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137634 사이트에서 옮겨온 내용입니다.
베토벤왕팬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J Rabbit - 바람이 불어오는 곳(원곡 김광석) (0) | 2016.03.16 |
---|---|
노다메 칸타빌레 베스트100 (のだめカンタービレ ベスト100)-8CD (0) | 2008.01.23 |